한국해양진흥공사, 지속가능인권경영 인증 ‘레벨2’ 최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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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지속가능인권경영 인증 ‘레벨2’ 최초 획득

외부 독립 인권센터 출범으로 사건 처리 객관성 강화

  • 승인 2026-10-07 11:32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사진1] 마로가 들고있는 현판 사진
마로가 들고있는 현판 모습.(사진=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인권 침해 구제 체계와 인권 존중 조직문화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전문 심사기관인 한국이에스지(ESG)데이터로부터 `지속가능인권경영 인증(SBHR)-레벨2'를 최초로 획득했다.

지속가능인권경영 인증은 국제연합(UN)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GPs), 기업인권벤치마크(CHRB) 등 국내외 인권 경영 기준을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의 인권 경영 체계와 실제 이행 수준을 평가하는 인증 제도다.

이번에 해진공이 획득한 레벨2는 단순히 인권 경영 체계를 구축했는지를 넘어, 인권 경영이 실제 조직 안에서 작동하고 있는지와 구체적인 운영 성과까지 검증하는 단계다. 해진공은 인권 경영 체계 구축 수준을 평가하는 레벨1을 넘어 실질적인 인권 경영 실천 단계까지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인권 침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실질적인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마련한 해진공의 독립적인 구제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진공은 인권 침해 사건을 보다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법무법인에 위탁한 외부 독립 인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인권침해구제위원회를 구성해 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피해자의 익명성과 비밀이 보호될 수 있도록 구제 체계도 강화했다. 인권 침해가 발생한 이후의 대응뿐 아니라 인권 관련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내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해진공은 비정규직과 상주 협력사 등 상대적으로 인권 취약성이 높은 직군을 대상으로 심층 집단면접을 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인권 관련 어려움과 개선 과제를 직접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제도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인권 위험을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임직원이 일상에서 상호존중 문화를 실천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상호존중 마일리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존중과 배려의 행동에 참여하고 이를 조직문화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해진공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인권 경영을 별도의 경영활동이 아닌 조직 운영 전반에 내재화하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와 주요 이해관계자까지 인권 존중의 범위를 넓혀 해양산업 전반의 인권경영 확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인권 경영은 제도를 갖추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더욱 촘촘히 해 구성원이 체감하는 인권 경영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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