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6만9천여 가구 속 관리지역 확대…오산·경산 새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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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6만9천여 가구 속 관리지역 확대…오산·경산 새로 지정

HUG, 10월 관리지역 5곳 발표…

  • 승인 2026-10-07 11:32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전경
주택도시보증공사 전경.(사진=HUG 제공)
주택시장에 남아 있는 미분양 물량이 상당한 가운데 경기 오산시와 경북 경산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 새롭게 포함됐다. 반면 강원 강릉시는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6일 2026년 10월 미분양관리지역 5곳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달보다 관리지역은 1곳 증가했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곳은 인천 영종구, 경기 오산시, 부산 강서구, 충남 천안시, 경북 경산시다.

새롭게 지정된 오산시와 경산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9일까지 관리지역 적용을 받는다. 반대로 강릉시는 이번 달 지정 대상에서 빠졌다.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여부는 미분양 물량뿐 아니라 시장에서 미분양이 해소되는 속도와 향후 악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HUG 기준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이 1,000가구 이상이면서 해당 지역 공동주택 재고 대비 미분양 비율이 2% 이상인 시·군·구 가운데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부진, 미분양 우려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하면 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의 미분양 규모를 합치면 적지 않은 수준이다.

2026년 8월 기준 5개 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만1,235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6만9,134가구와 비교하면 약16.2%가 이번 관리지역에 몰려 있는 셈이다.

지역별 상황도 다르게 나타났다.

인천 영종구는 미분양 해소가 부진하고 추가적인 미분양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분류됐다. 오산시는 미분양 증가와 해소 부진, 추가 미분양 우려가 모두 지정 사유에 포함됐다.

부산 강서구 역시 세 가지 요건이 모두 적용됐으며, 충남 천안시는 미분양 해소가 충분하지 않고 향후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경북 경산시는 미분양 증가와 해소 부진, 미분양 우려가 모두 지정 사유로 제시됐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사업자가 해당 지역에서 분양사업을 추진하면서 PF보증을 신청할 경우 HUG의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지역 주택사업의 사업성과 분양 여건 등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현재 관리지역 가운데 인천 영종구와 부산 강서구, 충남 천안시는 10월 9일까지 기존 적용기간이 이어진다.

HUG는 미분양관리지역 지정과 관련한 세부 기준과 PF보증 사전심사 절차 등에 대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와 콜센터, 전국 영업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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