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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하동군수<사진=하동군 제공> |
눈에 띄는 점은 새로운 사업을 늘어놓기보다 하동이 이미 안고 있던 의료와 산업, 청년 정착 문제를 한 묶음으로 연결했다는 데 있다.
가장 시급한 분야는 의료다.
하동군은 이미 2024년부터 보건의료원 건립 절차를 밟아 지난해 실시설계와 위탁운영 검토까지 진행했으며,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원격협진도 시행해 왔다.
김 군수가 제시한 공공병원 연계와 통합돌봄은 새 출발이라기보다 기존 의료기반을 실제 진료와 돌봄으로 연결해야 하는 다음 단계에 가깝다.
청년 정착을 위한 국립창원대 하동캠퍼스 구상도 첫 단추는 끼웠다.
하동군과 국립창원대는 지난 8월 AI·로봇 교육과 연구, 지역산업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 분야는 가능성과 숙제가 함께 놓여 있다.
대송산업단지는 기존 계획에서 수소연료전지 기업 1곳과 1180억 원 규모 투자가 확인됐지만, 과거 갈사만·대송산단을 둘러싼 재정·사업성 문제 역시 민선 9기가 넘어서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농업의 AI 전환과 관광 체류시간 확대 역시 방향은 맞지만, 결국 농가소득과 상권 매출이라는 숫자로 효과를 보여줘야 한다.
취임 100일 의미는 약속 개수보다 우선순위를 정했다는 데 있다.
이제 하동군정의 평가는 5대 과제 가운데 무엇을 먼저 실행하고, 예산과 완료 시점을 언제까지 공개하느냐에서 갈리게 된다.
하동=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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