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국보 부산시의원, 노인일자리 삭감 이유 밝히고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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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국보 부산시의원, 노인일자리 삭감 이유 밝히고 개선 촉구

노인일자리 단기 운영·안전인력 문제 지적
경로당 노후화와 부서별 정책 공백 논의
2027년 전국노인건강대축제 예산 건의

  • 승인 2026-10-06 21:4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서국보 의원
서국보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부산시 자체 노인일자리 사업비를 삭감한 배경으로 짧은 운영 기간과 현장 안전인력 부족을 제시했다. 사업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준비가 부족한 일자리보다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서국보 부산시의원은 6일 오전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 관계자, 오영진 동래구의원과 만나 노인일자리와 경로당 시설 문제를 비롯한 고령층 생활 여건을 논의했다.

서 의원은 이번 예산 조정이 노인일자리 확대 자체를 반대한 결정은 아니며, 사업의 안전성과 지속성을 고려한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연말까지 약 2개월간 시정 홍보 업무를 맡기는 형태로 마련됐다. 전담인력 예산은 편성됐지만 현장 안전을 담당할 인력의 예산은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 서 의원의 설명이다.

서 의원은 사업 준비 과정의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보다 안정적이고 질 높은 노인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노인 관련 정책을 복지 담당 부서에 한정하지 않고 체육·교통 등 여러 분야로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한노인회 측은 고령층의 일상이 복지서비스뿐 아니라 이동과 운동, 여가 등 여러 영역과 연결돼 있는 만큼 부산시 각 부서가 관련 수요를 살펴야 한다고 건의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가 사업비 일부를 부담해야 하는 구조 때문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어려운 사례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여러 부서에 흩어진 제도 사이에서 도움받지 못하는 시민이 생기지 않도록 시의회가 전체 사업을 살펴달라는 요청도 이어졌다.

경로당의 낡은 시설과 좁은 공간 역시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대한노인회 관계자들은 건립된 지 50년이 넘었거나 면적이 10평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로당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화장실이 없거나 공동화장실 위층에 자리한 시설도 사례로 제시하면서 경로당별 이용 여건을 조사하고 시설 상태에 맞는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는 2027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노인건강대축제에 필요한 시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의회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서 의원은 경로당 시설 수준과 지원 기준, 노인 관련 사업의 재정 현황을 복지환경위원회에서 살펴보고 부산시와 개선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노인건강대축제에 필요한 재원도 편성 과정에서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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