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중증치료 경험자 98.5%가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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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중증치료 경험자 98.5%가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 필요"

박용갑 의원실 의뢰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 필요성 및 이용 의향 조사' 결과
충청 암치료 경험자 44.4%가 서울행… "최신 의료장비와 의사 전문성 때문"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 시 76.2%는 '충남대병원 이용·우선 검토'

  • 승인 2026-10-07 00:00
  • 신문게재 2026-10-06 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충청권 암 환자들은 서울 대형병원의 우수한 장비와 전문성을 선호해 원정 진료를 선택하지만, 긴 대기 시간과 막대한 경제적 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민의 95% 이상이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에 압도적인 찬성 의견을 보였으며, 고성능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서울로 향하는 의료 유출을 막고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의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용갑 의원은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생명을 지킬 기회를 평등하게 보장하기 위해, 충남대병원 암병원을 중부권 거점 의료기관으로 육성하여 원정 진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용갑1
자료제공= 박용갑 의원실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 필요성 및 이용 의향 조사'(2026)
암 치료 경험이 있는 충청인들은 긴 대기시간과 고비용으로 서울 소재 병원 진료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최신 의료장비와 의사의 전문성 때문에 서울행을 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시 말해 충청 소재 병원이 최신 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전문성을 인정받는 의료진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서울로 향하는 원정 진료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의 의뢰를 받은 (주)티브릿지 코퍼레이션이 대전·세종·충북·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한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 필요성 및 이용 의향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p) 암 치료 경험자(346명)의 44.4%는 소위, 서울의 '빅5' 병원을 방문했다.

원정부담
조사개요: 조사의뢰자=박용갑 국회의원실 | 조사기관=㈜티브릿지 코퍼레이션 | 조사기간=2026.9.9.~9.11. | 조사대상=대전·세종·충북·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 표본크기=512명 | 조사방법=휴대전화 웹조사 | 표집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추출 | 가중치=성·연령·지역 인구비례 가중치 |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3%p
충남대병원을 방문했다는 응답자는 21.5%로, 빅5 병원보다 2배 이상 낮았다. 이어 '빅5' 외 수도권 병원 19.0%, 대전 외 비수도권 병원 14.8%, 대전 소재 다른 병원 11.0%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 빅5 병원 방문 비율은 50대(50.9%)·70세 이상(50.2%)에서 특히 높았다.

서울의 빅5 병원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선, '최신 의료장비·시설 차이'라는 답변이 53.4%로 가장 많았고, '의사의 전문성 차이'가 51.6%로 뒤를 이었다. '지역병원에 대한 불신'(24.6%), '지역병원에서 치료가 불가능해서'(20.1%), '신약 등 최신 치료 기회 차이(18.0%)도 주요 이유였다. 특히 20대에서는 '최신 의료장비·시설 차이'가 79.7%로 나타날 정도로 높았다.

하지만 서울 원정 진료에 대한 부담은 상당했다.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긴 대기 시간'(58.5%)과 '예약 어려움'(54.4%)이 절반을 넘었다. 연령별로는 '예약의 어려움'은 30대(70.7%)에서, '긴 대기시간'은 60대(67.1%)에서 가장 높았다.

환자유출
자료제공=박용갑 의원
비용 부담(57.2%) 때문이라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다. 실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역 환자가 지역 국립대학병원 대신 서울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교통·숙박비, 진료비 차이, 환자와 가족의 기회비용으로 나누어 추산한 연간 순비용은 4조 6270억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교통·숙박비만 고려하면 연간 순비용은 4121억원, 교통·숙박비에 진료비 차이를 더하면 1조 7537억원, 교통·숙박비와 환자·가족의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3조 2854억원, 여기에 진료비 차이까지 모두 반영하면 4조 6270억원이었다.

충남대학교병원 암병원 건립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95.2%에 달한 것으로 이런 이유에서다.

'충남대병원에 빅5 수준의 암병원을 건립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물음에 '매우 필요하다'가 83.4%로 압도적이었고, '필요한 편'이라는 답변도 11.8%였다. 연령별 긍정 응답은 20대 83.9%, 30대 93.3%, 40대 96.6%, 50대 98.2%, 60대 97.1%, 70세 이상 99.2%로 대부분 연령층에서 높았다.

건립필요
조사개요: 조사의뢰자=박용갑 국회의원실 | 조사기관=㈜티브릿지 코퍼레이션 | 조사기간=2026.9.9.~9.11. | 조사대상=대전·세종·충북·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 표본크기=512명 | 조사방법=휴대전화 웹조사 | 표집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추출 | 가중치=성·연령·지역 인구비례 가중치 |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3%p
특히 본인 또는 가족의 중증질환 치료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에선 98.5%가 암병원 건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 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는 '의사의 전문성 확보' 64.2%가 가장 높았고, 중입자·양성자 등 최신 의료장비·시설 구축 62.8%, 진료·검사·치료 기회 제공 28.5%, 이용 편의성 20.7% 등이었다.

충남대병원에 빅5 수준의 암병원 건립이 서울 원정 진료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는지를 물었더니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75.0%, '다소 도움이 될 것' 응답이 20.3%로, 긍정 응답이 95.3%에 달했다.

암 진단을 받을 경우 충남대병원 암병원 이용 의향을 물은 결과, 76.2%가 충남대병원을 이용하거나 우선 검토하겠다고 응답했고, '암 진단과 치료를 모두 충남대병원에서 받겠다'가 38.2%, '충남대병원 암병원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 38.0%, '서울을 우선 알아보고 여의치 않으면 충남대병원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19.5%였다.

이용의향
조사개요: 조사의뢰자=박용갑 국회의원실 | 조사기관=㈜티브릿지 코퍼레이션 | 조사기간=2026.9.9.~9.11. | 조사대상=대전·세종·충북·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 표본크기=512명 | 조사방법=휴대전화 웹조사 | 표집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추출 | 가중치=성·연령·지역 인구비례 가중치 |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3%p
충남대병원 암병원 건립을 주도하고 있는 박용갑 의원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우리가 언제까지 큰 병에 걸리면 서울의 빅5 병원부터 찾아야 하느냐"며 "5극 3특 국가균형성장은 일자리와 교통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는 곳이 달라도 생명을 지킬 기회는 같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암에 걸려도 서울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치료받고 가족 곁에서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충남대병원 암병원을 중부권 암 치료의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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