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 365일 철쭉 가꾸기…붉은 봄을 준비하는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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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365일 철쭉 가꾸기…붉은 봄을 준비하는 정성

제53회 고창모양성제 대비 정비

  • 승인 2026-10-06 09:51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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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일대.(사진=독자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고창읍성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봄철 대표적인 철쭉 명소의 아름다움을 이어가기 위해 사계절 철쭉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6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읍성은 국내에서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된 읍성으로, 매년 모양성제 기간에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성벽을 따라 걷는 답성 놀이를 즐기며 고창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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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일대.(사진=독자 제공)
특히 고창읍성은 4~5월이면 성 밖으로 붉은 철쭉이 만개해 성곽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면서 봄철 대표적인 철쭉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철쭉 군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창군은 주기적인 예초 작업과 함께 철쭉의 생육을 방해하는 칡넝쿨과 가시덩굴, 고사리, 작은 나무 등을 지속 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특히 칡넝쿨과 가시덩굴 등은 예초 작업을 마친 뒤에도 빠르게 다시 자라 철쭉 위를 덮는 경우가 많아 일회성 정비만으로는 관리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철쭉이 제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시로 현장을 살피며 관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53회 고창 모양 성제를 앞두고도 고창읍성 주변의 잡풀과 덩굴류 등을 말끔하게 제거하며 축제장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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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일대.(사진=독자 제공)
고창군은 축제 기간 고창읍성을 찾는 방문객들이 성곽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봄철에는 다시 붉은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고미숙 고창군 문화예술 과장은 "고창읍성의 철쭉은 봄철이면 성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 고창의 소중한 자연경관"이라며 "눈에 잘 띄는 시기에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365일 꾸준히 가꾸고 보살펴야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53회 고창 모양 성제를 앞두고 읍성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한 만큼 군민과 관광객들이 고창읍성의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을 편안하게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쭉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창읍성의 아름다움은 축제 기간에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봄이면 붉게 피어날 철쭉을 위해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잡초와 덩굴을 걷어내고 나무와 꽃을 돌보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창읍성의 365일 철쭉 가꾸기는 내년 봄 다시 붉게 피어날 아름다운 풍경을 위한 준비이자, 고창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오래도록 지켜가기 위한 일상의 관리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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