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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남동구가 4일 소래포구축제 폐막식에서 소래포구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바가지 깨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사진=남동구청 제공 |
인천 남동구는 지난 4일 열린 소래포구축제 폐막식 현장에서 바가지요금을 비롯한 부당 상거래 관행의 완전 근절을 다짐하는 '바가지 깨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래포구를 찾는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불공정 거래 행위를 뿌리 뽑고, 신뢰받는 시장으로 재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폐막식 현장에는 이병래 남동구청장을 비롯해 김재남 남동구의회 의장, 김동인 대한노인회 남동구지회장, 맹성규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이현식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안광균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상인회장과 신영철 소래어촌계장 등 어시장 상인 대표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부당 거래 관행 개선과 신뢰 회복에 뜻을 함께했다.
지역 상권 전문가들은 그동안 소래포구가 바가지요금, 삐끼(호객행위), 덤탱이 논란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던 만큼, 상인 단체가 지자체와 함께 직접 자정 퍼포먼스에 나선 점을 긍정적인 변화의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남동구 역시 일회성 이벤트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현장 밀착형 행정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구는 축제에 앞서 지난 9월 23일 소래포구전통어시장 2층에 '소래포구 현장지원센터'를 정식 개소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지원센터에 상주하는 남동구 소속 공무원들은 어시장과 주변 상권을 상시 순찰하며 계량기 속임, 원산지 미표시 등 불법 상거래 행위를 엄격히 점검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발생하는 관광객들의 각종 불편사항을 즉각 해결하고, 즉시 처리가 어려운 건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았다. 구는 이번 축제 기간 내내 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시장 전역을 밀착 관리했다.
이병래 남동구청장은 "이번 '바가지 깨기' 퍼포먼스는 소래포구 내 부당한 상거래 관행을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구와 상인들의 강력한 의지를 시각적으로 보여드린 것"이라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의 불편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현장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인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함으로써 누구나 믿고 다시 찾는 소래포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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