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숙, 부산지하철 안전인력 확충·무임손실 국비 지원 촉구

  • 전국
  • 부산/영남

남명숙, 부산지하철 안전인력 확충·무임손실 국비 지원 촉구

하루 평균 이용객 약 87만 명
수면장애 59.2%·만성피로 57.6%
적정인력 산정·정부 재정분담 요구

  • 승인 2026-10-04 20:5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남명숙 부산시의원.부산론
남명숙 부산시의원이 지난 2일 열린 '부산지하철 안전인력 확보 및 공공성 강화 전략' 최종보고 토론회에서 도시철도 안전인력 확충과 공공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도시철도 현장의 인력 부족이 노동자 건강뿐 아니라 시민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인·장애인 등의 무임승차에 따른 비용을 지방 운영기관에만 부담시키지 말고 정부가 재정을 분담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남명숙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0월 2일 열린 '부산지하철 안전인력 확보 및 공공성 강화 전략' 최종보고 토론회에서 안전 분야 인력 확충과 무임승차 손실에 대한 정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검토된 연구는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의뢰하고 지역노동사회연구소가 수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는 2025년 기준 하루 평균 약 87만 명, 연간 약 3억2000만 명이 이용한다.

연구에서는 도시철도가 교통 혼잡과 이동시간, 차량 운행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교통사고와 대기오염 감소 등 사회경제적 편익도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장 인력과 노동자 건강의 연관성도 다뤄졌다. 설문에서 업무상 질병으로 수면장애를 겪는다는 응답은 59.2%, 만성피로·무기력증은 57.6%, 근골격계 통증은 24.9%로 집계됐다. 인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노동자일수록 건강 문제를 호소한 비율도 높았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남 의원은 안전업무 매뉴얼과 현장 여건을 토대로 필요한 인력 규모를 다시 산정하고 부족한 인력을 단계적으로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자 건강과 산업재해 예방책 마련도 부산시에 주문했다.

무임승차에 따른 재정 부담도 쟁점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노인 등의 도시철도 무임 이용이 법률에 근거한 공공서비스인 만큼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와 지원 기준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남 의원은 무임승차 비용이 지방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누적되면 안전 분야 투자와 인력 확보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운영기관이 재정 분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법과 제도에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고 정부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협의에 부산시가 나설 것을 요청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3. 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4.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5.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1. 천안시탄소중립지원센터, 천안흥타령춤축제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
  2. 천안도솔도서관, '읽고, 풀고, 쓰는 한글날' 운영
  3.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위한 배려인가?
  4.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야경 투어, 폭발적 반응… 국민적 열망 재확인
  5. 천안을 이재관 의원, 동물보호시설 사칭 막고 은퇴 봉사동물 지원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헤드라인 뉴스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충청현안 관철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는 물론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군사관학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CTX) 등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회는 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국감의 경우 정부 출범..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충청권에서도 모금액 상당 부분이 실제 지역사업에 쓰이지 않은 채 기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고향사랑기부금 집행액 가운데 답례품과 운영·홍보비 등 제도 운영에 들어간 경상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전국 17개 시·도 권역 중 가장 높은 69.2%에 달했다. 제도 시행 이후 대전시는 지정기부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기부금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서 100건이 넘는 위반 사례가 확인됐지만, 실제 환수까지 이어진 경우는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가 결정된 금액도 대부분 걷히지 않아 부정유통으로 발생한 부당이득을 끝까지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조사에서 모두 11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가맹점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환전한 온누리상품권은 291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