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청남초, 보호자와 글램핑하며 ‘나의 진로’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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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청남초, 보호자와 글램핑하며 ‘나의 진로’ 찾기

TCI 검사부터 천문대·백제체험관·장곡사까지 지역 연계 체험

  • 승인 2026-10-04 20:26
  • 수정 2026-10-04 20:27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남초등학교는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진로교육 글램핑'을 운영하여 기질 검사와 천체 관측, 지역 역사 탐방 등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성격과 적성을 이해하고 지역의 문화를 경험하며 진로에 대한 호기심을 넓혔으며, 보호자와 교직원은 소통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직업 탐색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을 발견하고 더 넓은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청양 청남초
청양 청남초가 9월 30일~10월 1일 학생과 보호자, 교직원이 참여하는 '보호자와 함께하는 진로교육 글램핑'을 운영했다.(사진=청양교육지원청 제공)
청양 청남초 학생들이 보호자와 함께 청양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했다.

청남초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학생과 보호자, 교직원이 참여하는 '보호자와 함께하는 진로교육 글램핑'을 운영했다.

첫날 학생과 보호자는 청양군상담복지센터에서 TCI(기질·성격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마다 다른 기질과 성격적 특성을 살펴보고 보호자와 교사가 아이의 특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지원할지 의견을 나눴다.

이후 글램핑장으로 자리를 옮겨 학생과 보호자, 교직원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학교와 가정에서 나누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주고받으며 학생의 관심 분야와 생각도 공유했다.

밤에는 칠갑산천문대를 찾아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측했다. 학생들은 별과 우주를 직접 관찰하며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고 천문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넓혔다.

둘째 날에는 어린이백제체험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백제시대 역사와 문화를 살펴봤다. 전시와 체험을 통해 지역에 남아 있는 백제문화의 흔적을 확인하고 교과에서 접한 역사 내용을 지역 현장과 연결했다.

교내 창작뮤지컬 '장곡사의 등불'의 배경인 장곡사도 방문했다. 학생들은 작품 속에서 접했던 장소를 직접 둘러보면서 청양의 역사와 문화가 자신들이 생활하는 지역 곳곳에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진로교육은 직업을 선택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자신의 성격과 관심사를 이해하고 다양한 경험을 거치며 적성과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호자와 교직원도 체험에 참여해 학생의 진로와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을 살폈다.

윤여흥 교장은 "진로는 장래 직업 하나를 일찍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좋아하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해 가는 과정"이라며 "학교와 보호자가 아이를 함께 이해하고 지역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활용해 더 넓은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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