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작가, 신작 에세이 '대전귀향일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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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작가, 신작 에세이 '대전귀향일기' 출간

귀향 초기 작성한 일기장 계기로 구상된 책
떠남과 돌아옴, 새로운 시작 등 책에 담아내

  • 승인 2026-10-01 16:11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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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작가의 에세이 '대전귀향일기'. (사진=김현중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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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작가. (사진=김현중 작가 제공)
전 세계를 누비며 32년간 외교관으로 헌신해 온 둔곡 김현중 작가가 고향 대전으로 돌아와 밭을 일구고 지역 이웃들과 호흡하며 써 내려간 신작 에세이 '대전귀향일기'를 출간했다. 1951년 대전 서구 흑석동 등골 마을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뉴욕, 베이징, 도쿄 등지에서 근무한 후 2011년 정년퇴직했다. 귀향 후 대전국제교류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내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들의 정착을 도왔고,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행정사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왔다.

이번 신작 대전귀향일기는 저자가 귀향 초기 작성했던 일기장을 계기로 구성된 책으로, 떠남과 돌아옴,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삶의 궤적을 10여 년의 시간 속에서 담담하게 풀어낸다.

책 속에는 선친의 손때가 묻은 70년 넘은 전통 한옥을 직접 수리하고, 150평 남짓한 밭에서 13가지 야채를 심으며 자연의 신비를 배워가는 초보 농꾼의 솔직한 전원일기가 담겨 있다. 외양간 자리를 개조해 만든 마을 문화 공간 '등골라키비움'과 전 세계에서 모은 공예품 이야기도 한 축을 이룬다.

또 대전 중앙시장, 역전시장, 유성온천, 대전천 등 구도심 구석구석을 누비며 담아낸 따뜻한 풍경과 함께, 대전국제교류센터장 재직 시절 다문화 이웃들과 나누었던 온기 어린 기록들이 저자가 직접 촬영한 옛 대전의 모습 및 현재 풍경 사진과 함께 실렸다.

화려했던 타향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고향의 흙을 만지며 인생 2막을 일구어가는 저자의 기록은,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작가는 현재 건양대 특임교수를 지내고 있다.

김 작가는 "매일의 소소한 기록이 모여 한 사람의 삶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소중한 역사가 된다"며 "은퇴 후에도 삶은 멈추지 않고 계속 가꾸어가는 것임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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