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찾은 세계한상대회...인천대 학생들 '행사 요원' 넘어 글로벌 현장 누볐다

  • 전국
  • 수도권

송도 찾은 세계한상대회...인천대 학생들 '행사 요원' 넘어 글로벌 현장 누볐다

HUSS·GTEP 학생 50여 명, 인천시·인천대 홍보관 기획·운영 직접 주도
인천시장·시의장·총장 부스 방문…체험형 퀴즈·마스코트 '횃불이' 소통 눈길
기업 전시관 밀착 지원부터 호주한인상의 MOU 결실까지…'실전형 인재' 입증

  • 승인 2026-10-01 15:21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2 인천대 HUSS, 세계한상대회를 ‘글로벌 현장 교실’로1
이인재 인천대학교 총장이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인천대학교 HUSS 홍보부스를 찾아 학생들이 기획·운영한 프로그램을 둘러본 뒤 참여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대 제공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이 대학생들의 생생한 '글로벌 현장 교실'로 탈바꿈했다.

인천대학교 HUSS 포용사회이니셔티브사업단은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4차 세계한상대회'에서 학생 주도형 글로벌 현장교육 프로그램인 '글로벌 포용 비즈니스 플랜(Global Inclusive Business Plan)'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HUSS 사업단과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일반 재학생 등 총 50여 명의 인천대 학생들이 참여했다. 수동적인 행사 보조 역할에 그치지 않고 인천광역시 홍보관 운영 지원, HUSS 독립 부스 기획, 기업전시관 현장 밀착 지원,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실무 전반을 책임졌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어 완성한 HUSS 홍보부스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대회의 마스코트 역할을 해냈다. 관람객들이 대학과 사업단 관련 퀴즈를 풀고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해 국내외 한상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행사 첫날에는 인천광역시장과 인천시의회 의장이, 둘째 날에는 이인재 인천대 총장이 현장 부스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이 만든 이벤트에 참여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은 대학 공식 캐릭터인 '횃불이' 인형탈을 쓰고 전시장을 누비는 한편, 현장 전경과 참가 기업을 소개하는 숏폼·홍보 영상도 직접 제작·송출했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감각을 익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기업전시관에 배치되어 각국에서 찾아온 바이어와 기업 관계자 간 수출 상담을 측면 지원하고, 국내외 진출 성공 사례를 현장에서 직관하며 무역·비즈니스 실무 능력을 길렀다.

대회 기간 중 결실도 이어졌다. 인천대학교는 호주한인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HUSS 사업단을 중심으로 대양주 지역 청년 인턴십 및 글로벌 현장실습 네트워크를 확충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계한상대회는 700만 재외동포 경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최대 규모의 한인 경제인 행사다. 최근 대학가가 강의실 중심의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글로벌 전시·컨벤션(MICE) 현장과 연계한 '실천형 교육'으로 체질을 바꾸는 상황에서, 인천대의 이번 시도는 산·학·관 협력의 선도적 모델로 꼽힌다.

HUSS 포용사회 이니셔티브 총괄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옥우석 교수(Global Trade & Service학부)는 "학생들이 관람객을 넘어서 기획자이자 운영 주체로서 글로벌 경제인들과 직접 소통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대학,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를 잇는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대 HUSS 사업단은 대회 기간 구축한 재외동포 기업인 네트워크를 이어나가, 참여 학생들을 위한 해외 취업, 현지 인턴십, 창업 연계 등 후속 지원책을 가동할 예정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2.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3.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4.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5. 충청권 성적 촬영물 협박·강요 증가…대전 최다
  1. 대전 중학교 배정 달라진다…다자녀 첫째도 ‘선배정’
  2. [현장에서 만난 사람]정주진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
  3. 권아름 충남농기원 연구사,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4. 서산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속도낸다, '지장물 철거 본격화'
  5. 남상호 대전대 총장, 재신임...2년 더 대학 이끈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가 창업 초기기업과 전략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543억 원 규모의 '대전 D-성장펀드'를 조성했다. 대전시는 1일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D-성장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D-성장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지역성장펀드' 공모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중기부 모태펀드 350억 원을 기반으로 KAIST와 하나은행, NH농협, IBK기업은행, 행복에너지, 지엔소프트 등이 출자에 참여해 전체 펀드 규모는 543억 원..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