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가 판소리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예천초, 학부모 재능기부로 국악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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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가 판소리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예천초, 학부모 재능기부로 국악 체험

3~4학년 대상 동화구연부터 판소리 장단·추임새까지
10월 말까지, 포슬린 아트·씨글라스 등 체험 이어져

  • 승인 2026-09-30 21:3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예천초등학교는 학부모회의 재능기부를 통해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화구연과 판소리 체험 수업을 진행하며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높였습니다. 학생들은 판소리 '흥보가'의 장단과 추임새를 직접 익히며 우리 소리의 즐거움을 체험했으며, 학교는 10월 말까지 포슬린 아트와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번 활동은 학부모의 전문성을 교육에 접목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우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 소통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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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예천초, 학부모 재능기부 '동화구연과 판소리 체험수업' 모습(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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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예천초, 학부모 재능기부 '동화구연과 판소리 체험수업' 모습(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서산예천초등학교 학생들이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직접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서산예천초등학교(교장 이경희)는 29일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부모회 재능기부 프로그램의 하나로 '동화구연 및 판소리 체험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이 가진 재능과 경험을 학교 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색다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은 동화구연 자격을 갖춘 학부모 강사들이 직접 진행했다. 학생들은 먼저 그림책 '흥부와 놀부'를 활용한 동화구연을 들으며 판소리 '흥보가'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했다. 이어 이야기와 관련된 퀴즈에도 참여하며 수업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동화 속 이야기를 충분히 이해한 뒤에는 본격적인 판소리 체험이 이어졌다. 학부모 강사들은 북 장단에 맞춰 '흥보가'를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판소리의 특징을 소개했고, 학생들은 가사를 따라 읽으며 직접 장단을 익히고 추임새를 넣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특히 교실 안에서 학생들이 직접 소리를 내고 북 장단에 맞춰 추임새를 넣으면서 판소리를 단순히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판소리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며 "북 장단에 맞춰 우리 조상들의 소리를 따라 하고 마음껏 소리도 지르면서 추임새를 넣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회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이번 동화구연과 판소리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이어진다.

앞으로 학생들은 동화구연을 비롯해 북 장단과 함께하는 판소리 '흥보가' 배우기, 자신만의 접시를 만들어보는 '포슬린 아트',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업사이클링 씨글라스' 등 여러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학부모의 재능을 매개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창의성과 감성을 키우는 동시에 학교와 가정이 함께 교육에 참여하는 교육공동체의 의미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희 서산예천초등학교 교장은 "바쁜 일정에도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재능과 시간을 나눠주신 학부모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다양하고 알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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