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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의료원은 9월 29일 전국 의료기관 및 정신건강 관련 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2026년 생명사랑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사진=서산의료원 제공) |
서산의료원은 9월 29일 전국 의료기관 및 정신건강 관련 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2026년 생명사랑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청년층 자살위기 대응'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전국 의료·정신건강 관련 기관 실무자 9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과 청년층에서 나타나는 자해와 자살위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현장에서 위기 대상자를 만나는 실무자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통계에서도 젊은 연령층의 자해·자살 시도 문제는 중요한 과제로 나타나고 있다. 2024년 전국 응급실을 찾은 자해·자살 시도자 3만915명 가운데 10~30대가 1만6천275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서산의료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의 응급실 내원 사례에서도 10~30대가 2025년 217명 가운데 103명(47.5%), 2026년 상반기에는 75명 중 31명(41.3%)으로 집계됐다.
이날 강의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심세훈 교수가 맡았다. 심 교수는 자살위험을 높이는 요인과 보호요인을 비롯해 자살위험도 평가 방법, 청소년의 비자살적 자해에 대한 이해와 면담 방법 등을 설명하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위기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서산의료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인 허진성 응급의학과장도 함께 참석해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기관 간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산의료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2021년부터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자살위험도 평가와 초기 위기개입, 상담, 단기사례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퇴원 이후에도 대상자의 안전상태와 심리·정서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추적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자살 재시도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와 지역사회 생명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산의료원은 지난 18일 논산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년 생명사랑 문화제'에서 자살예방 유공 충청남도지사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청소년과 청년층의 자살위기는 특정 의료기관만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계와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세미나가 현장에서 위기 대상자를 만나는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현재 제1주차장 부지에서 신관 건립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내원객들에게 제2주차장과 제3주차장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제3주차장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의료원과 제3주차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15~20분 간격으로 하루 20회 운행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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