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창업팀, 환자 맞춤 연결 서비스로 스타트업 페스티벌 '우수상'

  • 전국
  • 부산/영남

한동대 창업팀, 환자 맞춤 연결 서비스로 스타트업 페스티벌 '우수상'

2026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에서
요양시설 탐색 서비스 'CareBridge' 선봬

  • 승인 2026-09-30 17:50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한동대 재학생 창업팀 'YOUNG감'의 이혁준·선승범·송병규·최현서·송영광 학생(왼쪽부터)이 '2026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 스타트업 트윙클 콘테스트 우수상 수상을 기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동대 제공)
한동대(총장 박성진) 1·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팀 'YOUNG감'(대표 송병규)이 지난 15일, 16일 열린 '2026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스타트업 트윙클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콘테스트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18개 팀 가운데 10개 팀이 최종 결선에 올랐으며 이 중 5개 팀이 대상·최우수상·우수상·특별상을 수상했다.

YOUNG감이 선보인 서비스는 CareBridge(케어브릿지)로, 환자의 상태를 기준으로 적합한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찾고 입소 상담까지 연결한다.

YOUNG감은 송병규·이혁준·송영광(글로벌리더십학부 1학년), 최현서(경영경제학부 2학년), 선승범(AI컴퓨터전자공학부 2학년) 학생 등 5명으로 구성됐다.

팀은 콘테스트에서 장기요양 수요와 시설 공급 사이의 연결 문제를 정의하고 CareBridge의 해결 방식과 1차 MVP(Minimum Viable Product·최소 기능 제품) 구현 결과, 현장 검증 계획, 향후 사업화 방향을 발표했다.

고령인구가 늘면서 장기요양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요양병원 수는 오히려 줄고 있다.

이 때문에 시설을 새로 늘리는 것과 함께 이미 운영 중인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병상·입소 정보를 환자의 상태와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보호자는 요양시설을 찾기 위해 여러 곳에 직접 연락해 환자의 상태를 반복해서 설명하고 입소 가능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시설 역시 비슷한 문의에 매번 대응해야 해 양측 모두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

CareBridge는 이 과정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자나 보호자가 환자의 상태와 필요한 돌봄 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관련 시설 정보를 확인하고 환자 상황에 더 적합한 시설부터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이나 시설 유형에 따라 목록을 나열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 환자에게 맞는 시설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보호자는 여러 시설을 찾아다니며 문의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 시설은 실제 입소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와 상담을 이어갈 수 있다.

사진
'2026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 스타트업 트윙클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은 한동대 재학생 창업팀 'YOUNG감' 오른쪽 우수상 팻말과 수상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동대 제공)
YOUNG감은 현재 CareBridge의 1차 MVP 개발을 마쳤다. MVP는 서비스의 핵심 기능만 우선 구현해 실제 사용자의 반응과 활용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하기 위한 초기 버전의 제품이다.

팀은 이를 바탕으로 기능과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있으며 시설 기본정보 구축을 위해 공공데이터도 서비스에 연동했다.

기획 단계에서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입소 과정의 불편과 현장의 요구사항을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서비스가 되도록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

팀은 앞으로 1차 MVP를 기반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사용 흐름을 다듬고 실제 요양시설과의 현장 실증(PoC)을 통해 시설 탐색과 입소 과정에서 CareBridge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서비스의 핵심 기술과 구조에 대한 지식재산권(IP) 확보도 추진하며 현장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성과 시장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확인해 나간다.

YOUNG감 대표 송병규 학생(글로벌리더십학부 1학년)은 "고령화로 장기요양이 필요한 분들은 계속 늘고 있지만 이들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은 한정돼 있다"며 "시설을 새로 늘리는 일만큼이나 이미 있는 요양시설을 환자의 상태에 맞게 제대로 이어주는 일도 중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CareBridge는 시설 정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의 상황에서 출발해 맞는 시설을 찾는 과정을 한결 수월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1차 MVP를 완성한 만큼 현장 실증을 거쳐 실제 입소 과정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생명은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꺼지는가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