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교는 작아도 배움은 크게…5개 구 혁신 도전

  • 전국
  • 부산/영남

부산교육청, 학교는 작아도 배움은 크게…5개 구 혁신 도전

중·동·서·영도·금정구 공모 참여
학교·대학·산업 교육자원 연결
격차 해소·지역인재 육성 6대 과제

  • 승인 2026-09-30 14:1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와 소규모학교 증가에 대응해 학교와 지역, 대학, 산업체의 교육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지역 단위 교육체계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와 중구·동구·서구·영도구·금정구 등 5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교육부의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올해 종료되는 교육발전특구의 운영 성과와 한계를 반영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7년부터 최장 2031년까지 지역별 교육환경의 차이를 줄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둔다.

부산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소규모학교 증가로 개별 학교만의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5개 구를 대상지역으로 정했다.

이들 지역은 교육여건 개선이 필요한 동시에 대학과 산업, 해양·관광·의료 등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교육청은 5개 구를 관할하는 3개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학교 간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기업, 지역기관의 자원을 학교교육과 연결할 계획이다.

사업 비전은 '지역을 잇는 배움, 함께 여는 부산교육혁신'이다. 교육격차 해소와 대학·산업 연계 강화를 두 축으로 6개 과제를 추진한다.

교육격차 해소 분야에는 '작은학교 BIG3 혁신'과 '부산형 온·돌·방', '글로컬 점프 업'이 포함됐다.

작은학교 BIG3 혁신은 교육과정과 학교구조, 인적 기반을 함께 개편하는 사업이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하고 통합학교 운영과 교원 추가 배치 등을 통해 소규모학교의 교육력을 높인다.

부산형 온·돌·방은 학교와 지역의 돌봄·방과후 자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과제다.

글로컬 점프 업은 이주배경학생의 언어·문화 역량을 키우고 취약계층 학생의 영어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학·산업 연계 분야에서는 '무·한·성·장 캠퍼스'와 '부산 성장 내비게이션', '자율형 공립고 2.0 열린학교'를 운영한다.

무·한·성·장 캠퍼스는 중구의 글로벌·관광, 동구의 항만물류·역사, 서구의 의료·보건, 영도구의 해양, 금정구의 생태·AI 자원을 대학 및 산업체와 연계하는 지역특화 교육과정이다.

부산 성장 내비게이션을 통해 일반고와 직업계고 학생, 학교 밖 청소년·청년의 진로 성장 경로도 지원한다.

자율형 공립고 2.0 열린학교는 해당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지역 학생들과 공유해 배움이 진학과 진로,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시와 3개 교육지원청, 5개 구, 지역대학, 기업·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성한다.

유아교육부터 초·중·고교와 대학, 취업까지 학생의 성장 과정을 잇고 한 아이의 성장을 지역 전체가 지원하는 교육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교 규모가 작더라도 학생이 누리는 교육기회는 더 커야 한다며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부산형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5.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