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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리는 용인관광 스마트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용인시 제공) |
시는 관광에는 디지털 기술을 입히고, 골목에는 소상공인 지원 통로 마련을 비롯해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체험과 교류가 이뤄지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사업이지만 공통점은 도시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지역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주목 받고있다.
■ 첫 시험대 관광
시는 10월 8일 용인포은아트홀 광장에서 '용인관광 스마트페스티벌'을 연다. 단순 공연 중심의 축제보다 스마트관광이라는 개념을 시민이 직접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에서는 스마트관광 비전 선포를 비롯해 버스킹과 디제잉 파티, 스탬프투어 등이 진행된다. 광장에는 대형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도 설치한다.
스탬프투어 참가자에게는 사전 신청에 따라 조아용 키링 동전 지갑을 제공하고, 추첨을 거쳐 200명에게 1만원 상당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한다.
시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도시의 특성을 관광 콘텐츠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기존과 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도시 곳곳의 관광자원을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 골목은 소비가 이어지는 생활권으로
관광객과 시민의 이동이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골목상권의 제도적 기반도 넓어진다.
시는 수지구의 '죽전 중심'과 '만현로'를 새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죽전 중심은 2만3181㎡ 구역에 395개 점포가, 만현로는 1만6265㎡ 구역에 288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용인시가 지정한 골목형 상점가는 35곳으로 늘었다. 골목형 상점가가 되면 일정 요건을 충족한 점포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고 정부와 경기도 등이 추진하는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결국 지정 자체보다 이후 어떤 지원사업을 확보하고 실제 매출과 방문객 증가로 연결하느냐가 상권 정책의 다음 과제가 된다.
■ 도서관 '읽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생활권에서는 성복도서관이 개관 5주년을 계기로 시민 접점을 확대한다.
10월 6일 매봉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성복동 북크닉'은 도서관 밖으로 독서 공간을 옮긴 프로그램이다. 작은 서가와 텐트를 마련해 시민들이 공원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다.
도서관 이용자의 기억을 축적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시민들의 추억과 축하 메시지를 받아 '성복도서관 5년, 우리의 이야기'라는 기념 책자로 제작한다.
교육 기능도 이어진다. 청소년 영어 독서 레벨 테스트를 비롯해 성인 영어 독서 강좌와 초등학생 대상 AR 연계 영어 독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0월 19일에는 김아영 작가가 참여하는 온라인 강연이 열리며, 정기간행물 교환전과 어린이 케이크 만들기, 기념 키링 제작, 쿠키 나눔 등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관광에서는 방문객의 경험을 바꾸고, 상권에서는 소비가 이뤄지는 공간을 넓히며, 도서관에서는 시민의 문화 활동 반경을 확장하는 셈이다.
용인시가 추진하는 세 사업의 성과는 결국 시설이나 행사 자체보다 사람이 실제로 얼마나 찾아오고, 머물고, 주변 공간을 이용하는지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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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