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회의원 "서울 학군단 절반, 연간 임관 10명도 안 돼", 보완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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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회의원 "서울 학군단 절반, 연간 임관 10명도 안 돼", 보완책 마련 시급

대령급 단장 학군단도 6~9명 임관, "장교 양성 규모 맞춰 직급·인력 편제 재검토해야"

  • 승인 2026-09-30 07:3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울 지역 학군단 24곳 중 절반이 올해 10명 미만의 장교를 배출하며 운영 인력 대비 임관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부 학군단은 장교와 군무원 등 운영 인력이 임관자 수보다 많을 정도로 비효율이 심각하며, 이는 서울 외 지역과 비교해 임관 인원 부족 현상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서울권 학군단의 권역별 통합이나 인력 편제 재검토 등 실질적인 운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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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회의원
서울권 일부 육군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이 대령급 단장과 장교·군무원 등 운영인력을 갖추고도 연간 장교 임관 인원이 10명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육군 학군단 인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6년 서울 동·서부권역 24개 학군단 가운데 절반인 12곳의 올해 임관 인원이 10명 미만이었다.

이들 12개 학군단의 장교·군무원 편제는 모두 36명이지만 올해 임관 인원은 74명으로, 편제 인력 1명당 임관 인원이 평균 2.1명에 그쳤다.

대령급 단장이 배치된 학군단에서도 낮은 임관 실적이 확인됐다. 한양대는 장교 2명과 군무원 1명 등 3명 편제에 6명이 임관했으며, 중앙대는 3명 편제에 7명, 고려대는 4명 편제에 8명, 동국대는 3명 편제에 9명이 임관했다.

이들 4개 학군단은 모두 대령급 단장 직위를 두고 있으며, 장교·군무원 편제는 총 13명인 반면 올해 임관자는 30명으로 편제 인력 1명당 2.3명 수준이다.

중령급 단장이 배치된 학군단 가운데서는 운영인력이 임관자보다 많은 사례도 있었다. 성균관대는 장교 2명과 군무원 2명 등 4명 편제에 올해 임관자가 3명이었고, 서강대와 홍익대는 각각 3명 편제에 3명, 경희대는 4명 편제에 4명이 임관했다. 이들 4곳은 총 14명 편제에 임관자는 13명이었다.

반면 같은 서울권에서도 상명대와 서경대는 각각 장교 2명 편제로 올해 30명 안팎의 장교를 배출해 학군단별 임관 실적에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권에서 연간 임관 인원이 10명 미만인 학군단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21년과 2022년 각각 1곳에서 2023년 2곳, 2024년 3곳, 2025년 6곳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12곳으로 증가했다.

서울 외 지역과 비교하면 격차가 더욱 두드러졌다. 서울 외 84개 학군단 가운데 올해 임관 인원이 10명 미만인 곳은 6곳으로 7.1%였지만, 서울권은 50%에 달했다. 학군단당 평균 장교·군무원 편제는 서울권 2.92명, 서울 외 지역 2.88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성일종 의원은 "일부 학군단은 연간 임관 인원이 장교·군무원 편제 인원보다도 적은 만큼 서울 지역은 권역별 학군단 통합 등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육군은 학군단장의 직급과 인력 편제를 재검토하고, 대학별 학군단 편제를 유지하더라도 동일 권역 대학 간 훈육과 행정의 공동 운영 등 실질적인 효율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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