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침수 상가 도운 중학생들…조용식 교육감 직접 찾아 표창

  • 전국
  • 부산/영남

폭우 속 침수 상가 도운 중학생들…조용식 교육감 직접 찾아 표창

화진중 강민승·이소찬 학생
침수 상가서 1시간 피해 복구
교육청, 실습형 재난안전교육 강화

  • 승인 2026-09-29 15: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 조용식 교육감)
조용식 울산시교육감이 29일 화진중학교를 찾아 집중호우 당시 침수 위기에 놓인 상가의 피해 복구를 도운 강민승·이소찬 학생에게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승택 교장, 강민승 학생, 이소찬 학생, 조용식 교육감.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집중호우로 상가에 빗물이 밀려들자 지나가던 중학생 두 명이 발길을 멈췄다. 상인에게 위험을 알린 뒤 집기를 옮기고 한 시간가량 물을 퍼내며 피해 복구를 도왔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 집중호우 당시 침수 위기에 놓인 울산 동구의 한 상가를 도운 화진중학교 강민승(3학년)·이소찬(2학년) 학생에게 안전 문화 확산 유공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조용식 교육감은 29일 오후 화진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두 학생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이웃을 위해 행동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두 학생의 선행은 지난 8월 30일 시작됐다. 집중호우를 피해 이동하던 중 상가 안으로 빗물이 들어오는 모습을 발견한 두 학생은 곧바로 상인들에게 침수 상황을 알렸다.

이어 가게 내부의 집기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약 1시간 동안 유입된 빗물을 퍼내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행동은 도움을 받은 상인의 가족이 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지역사회와 언론을 통해 사연이 소개됐다.

교육청은 두 학생의 행동을 격려하면서도 재난 현장에서는 자신의 안전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으로 위험 신고와 침수 구역 접근 금지, 안전 대피 등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행동 요령을 중심으로 재난안전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용식 교육감은 "이웃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두 학생의 따뜻한 마음과 용기가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됐다"며 "학생들이 각종 위기 상황에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재난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3.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4.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5.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1. 기계연 공기정화 자동차는 연비저감 1% 어떻게?…별도의 송풍장치 없어 가능
  2.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3. 홍인숙 시인, 세 번재 시집 '너없는 이곳에 꽃은 여전하고' 출간
  4. 출범 100일 앞둔 '조상호 세종시정부', 재정난 뚫고 도약 주목
  5. 2027 수능 앞두고 과목별 유불리 커져…9월 모평

헤드라인 뉴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 및 지출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지방재정 축소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미래대응기금 내 지방 배분 비중 확대와 지방의 자율적 재정운용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을 여당에 공식 건의했다.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응기금 및 지방교부세 개편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정부·여당을 향해 지방재정 안정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수현 지사는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 인공지능(AI)·첨단산업 전환 등 대격변기에 추가 세수를 미래성장동력..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신고 재산은 28억 원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 대상은 6·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새롭게 재산등록 의무가 발생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로, 초선 여부와 관계없이 재선 등으로 기존 재산등록 의무가 계속되는 당선자는 이번 수시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 4539만 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 시장은 배우자 명의 대전 유성구 노은동 아파트 1채 4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