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7~2031년 '제4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뼈대 잡았다

  • 전국
  • 수도권

인천시, 2027~2031년 '제4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뼈대 잡았다

지속가능발전협서 중간보고회…기후에너지국·탄소중립지원센터 등 관계자 참석
폭염·해수면 상승·연안재해 등 해양도시 특화 리스크 정밀 분석…12월 최종안 확정
"시민 생명·재산 보호 최우선…실효성 있는 5개년 마스터플랜 완성"

  • 승인 2026-09-29 15:21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9-1_(사진자료)_보고회_사진
인천광역시가 29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의실에서 '제4차 인천광역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인천시 제공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기습 폭우, 해수면 상승 등 기후재난의 위험이 가중되는 가운데, 해양도시 인천이 향후 5년간 시민의 안전을 지킬 기후위기 적응 마스터플랜의 구체적 윤곽을 드러냈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29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의실에서 관계 부서장과 인천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인천광역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남주 시 기후에너지국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그동안 진행된 연구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5개년간 추진될 정책 과제들의 실효성을 다각도로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4차 인천광역시 기후위기 적응대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 종합계획이다.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 동안 인천시가 추진할 기후위기 적응 정책의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기존 제3차 적응대책의 성과와 한계를 종합 평가하는 한편, 최근 수년간 누적된 인천 지역의 기후변화 데이터와 주민 피해 사례, 원도심 취약계층·위험지역 현황을 다각도로 분석해 왔다.

특히 보고회에서는 인천 특유의 지리적 여건이 반영된 주요 리스크가 중점 다뤄졌다. 폭염에 따른 질환 발생 등 보건 피해를 비롯해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 연안재해 및 해수면 상승, 산림·생태계 변동, 농수산업 피해 등 5대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이에 대응할 분야별 신규·기존 사업의 현장 실행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환경 및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감축(Mitigation)만큼이나 이미 다가온 기후 충격에 대비하는 '적응(Adaptation)'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해안선이 길고 매립지가 많은 인천의 경우, 기후재난 피해가 취약계층과 원도심에 집중될 수 있어 세밀한 맞춤형 과제 발굴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인천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관계 부서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사업 계획을 보완한 뒤,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제4차 대책을 최종 확정하고 정부(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남주 인천시 기후에너지국장은 "일상화된 폭염과 기습적 집중호우 등 기후위기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켜내는 적응 정책은 시정의 핵심 과제"라며 "부서 간 협력을 공고히 하여 인천의 지역적 특성에 최적화된 유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적응대책을 수립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3.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4.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5.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