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농협중앙회 전경.(사진=농협중앙회 제공) |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6년 8월까지 농협은행과 농·축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328건으로 집계됐다. 사고금액은 모두 2368억 8106만 원에 달했다.
전체 사고의 대부분은 농·축협에서 발생했다. 이 기간 농·축협에서는 28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1547억 712만 원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사고금액 가운데 87.6%에 해당하는 1355억 661만 원이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올해 들어 사고 발생 빈도도 두드러지게 높아졌다. 농·축협에서는 올해 8월까지 모두 56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42건을 이미 넘어선 규모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의 사고 규모가 가장 컸다. 경기에서는 63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해 사고금액만 620억 5951만 원에 달했다. 이어 경북이 231억 1373만 원(30건)으로 뒤를 이었고, 충남은 172억 3969만 원(18건), 경남은 149억 7427만 원(44건) 에 달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농·축협의 경우 업무상 배임과 사기 사고의 피해 규모가 컸다. 업무상 배임은 13건에 609억 3092만 원으로 가장 많은 피해액을 기록했다. 사기 사고도 43건, 577억 4679만 원에 달했다. 이어 횡령이 88건, 194억 7236만 원, 사적금전대차가 57건, 110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농협은행에서는 48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금액은 821억 7394만 원이었다. 사고 유형은 농·축협과 농협은행 사이에서 차이를 보였다. 농협은행에서는 사기 사고가 12건, 449억 1663만 원으로 가장 큰 피해 규모를 차지했다. 업무상 배임은 6건, 216억 7253만 원, 횡령은 16건, 155억 8477만 원으로 조사됐다.
김선교 의원은 "농협은 금융사고에 대해 면피용 땜질식 대응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금융사고를 사전에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심효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