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년 정치’ 누가 이끌까…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원장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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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청년 정치’ 누가 이끌까…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원장 3파전

29일 상무위원 투표…청년위원장 선출
현역 시·구의원과 원외 인사 맞대결

  • 승인 2026-09-28 17:05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실시하는 10개 분야 위원장 선거 중 유일하게 경선이 치러지는 청년위원장 자리를 두고 현역 시의원과 구의회 의장, 원외 신진 인사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권인호 시의원은 조직 운영 경험을, 강정수 서구의회 의장은 풍부한 의정 경력을, 이용석 노무사는 참신한 변화를 내세우며 각기 다른 강점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오는 29일 상무위원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당선자는 향후 대전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치 참여를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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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전국위원회급 위원장 선출에 나선 가운데 청년위원장 경선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개 분야 위원장 가운데 유일하게 경선이 치러지는 데다 현역 시의원과 구의회 의장, 원외 신진 인사까지 출사표를 던지면서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전국위원회급 각급 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오는 29일 오후 시당사에서 상무위원 40여 명의 투표로 청년위원장을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하는 위원장은 여성·노인·청년·대학생·장애인·노동·농어민·을지키는민생실천·사회경제연대·소상공인 등 10개 분야다.

청년위원장을 제외한 9개 분야는 모두 단일 후보가 등록해 찬반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청년위원장에는 권인호 대전시의원(대덕3), 강정수 서구의회 의장, 이용석 공인노무사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우선 현역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 의원은 '청년 조직 경험'을 무기로 내세운다.

지난해 대덕구 청년위원장과 대전시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으며 청년 조직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대전시의회 초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당시 청년과 시민사회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만큼 청년 조직을 실제 정치 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권 의원은 "민주당이 청년에게 어떤 정당인지 말로 설명하기보다 청년이 실제로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며 "청년을 동원하는 정당에서 청년이 정책과 대전의 미래를 만드는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오랜 정치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서구의회 3선 의원으로 제10대 서구의회 전반기 의장직까지 오른 지역 정계에서 청년 정치인으로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 10여 년간 박병석 전 국회의장 보좌진으로 활동한 뒤 젊은 나이에 기초의원으로 진출해 의장까지 올랐다.

청년 정치인으로 출발해 기초의회에서 3선 의원과 의장까지 경험한 만큼 청년 조직을 당내 정치와 지방의회 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 의장의 정치 경험을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강 의장은 "당의 기조가 청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정치 경험이 풍부한 적임자가 필요한 시기"라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당에 더 잘 전달하고,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했다.

반면 이 노무사는 '원외 신진'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운다. 후보자 중 유일한 원외 인사이자 20대라는 점이 특징이다.

민주당 대전시당 청년대변인을 지냈으며,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 청년대변인,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 캠프 대변인, 전은수 아산을 국회의원 후보 캠프 미디어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에서 공인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역 의원들이 의정활동과 당내 청년 조직을 함께 이끌어야 하는 반면, 원외 인사는 청년 조직 활동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지역의 청년정치 활성화를 위해 신진 인물을 앞세워 청년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노무사는 "청년대변인과 공인노무사로 활동하며 민주당의 청년 정치에 '새로고침'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낡은 관행과 탁상공론에 갇혀 멈춰버린 청년 정치를 대전시당 청년위원회가 주도해 'F5'를 눌러 새롭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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