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은 1일, 보령은 8∼9일… 육아휴직급여 처리기간 천차만별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서산은 1일, 보령은 8∼9일… 육아휴직급여 처리기간 천차만별

어기구 의원, 고용노동부의 육아휴직급여 평균 지급 소요기간 자료 분석
세종 2일, 천안·공주 2∼3일인 반면 대전은 5∼6일… 보령 8∼9일, 논산 올해 최장 소요
어 의원 "생계와 직결된 만큼, 센터별 처리기간 격차 원인 점검 필요"

  • 승인 2026-09-28 14:39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육아1
제공=어기구 의원실
고용노동부의 육아휴직급여 지급 절차 기간이 고용센터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고용센터는 하루 만에 처리하는 반면, 보령고용센터는 8∼9일, 논산고용센터는 올해 최장 기간 소요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28일 고용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육아휴직급여를 처음 받은 초회수급자는 2021년 11만 555명에서 2025년 18만 4329명으로 6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급액은 1조 2975억원에서 3조 6292억원으로 2.8배 늘었다.

육아휴직급여는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부여하고 육아휴직 확인서가 제출된 뒤 근로자가 '고용24'나 '관할 고용센터'에 급여를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지급한다. 고용노동부는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4일 이내에 육아휴직급여를 처리하고 있다.

육아2
제공=어기구 의원실
하지만 처리 기간이 고용센터에 따라 최대 10일 정도 차이가 나면서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전국에서 육아휴직급여 처리 기간이 가장 짧은 곳은 충남 서산고용센터로, 2024년에는 평균 1.39일, 2025년에는 0.61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세종고용센터는 2024년 2.21일, 2025년 2.43일, 천안고용센터는 2024년 2.34일, 2025년 2.25일, 공주고용센터는 2024년 2.84일, 2025년 3.92일 정도 걸렸다.

반면 대전고용센터는 2024년 7.84일, 2025년 5.56일, 보령고용센터는 2024년 9.34일, 2025년 8.38일 소요됐다. 2024년 6.88일, 2025년 5.75일이 걸렸던 논산고용센터는 2026년 들어 처리 기간이 11.67일이나 소요돼 전국에서 가장 늦었다.

어기구 의원은 "육아휴직급여는 가계의 생계와 직결되는 급여인 만큼 단순히 '14일 이내 처리'만 하면 된다는 식의 행정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센터별 처리 기간 격차의 원인을 점검하고 수급자가 언제 급여를 받을지 예측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지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4.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5.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생명은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꺼지는가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