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향교, 축제로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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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향교, 축제로 깨어나다

10월 9~11일 '인의예지 페스타'…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다

  • 승인 2026-09-28 10:10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는 10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주포면 일원에서 ‘인의예지 페스타’를 개최한다(사진-보령시제공)
수백 년의 역사를 품은 보령향교가 이번 가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살아있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보령시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보령향교에 와보령'의 일환으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보령향교 및 주포면 일원에서 '인의예지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존에 향교 안에서만 머물던 행사의 무대를 보령성곽부터 향교 주변 마을까지 대폭 넓혔다. 전통 공간을 벗어나 지역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삼은 시민 참여형 행사로 기획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축제의 문을 여는 프로그램은 '교촌유행'이다. 보령성곽에서 보령향교까지 시민들이 함께 걸어가는 참여형 거리 행진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가 지면 향교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마당극·보컬·디제잉이 한데 어우러지는 야간 공연이 펼쳐지며, 전통 건축물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야간경관 연출이 더해져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낼 전망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머드비누 만들기, 단청 체험, 한지 공예 등 전통문화를 손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공자젯밥 몰래 먹기 대회', 공포체험 등 이색적인 행사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보령시 관계자는 "전통이 오늘의 즐거움으로 이어지는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향교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세부 일정은 ㈜미담문화콘텐츠연구소(02-932-7595, https://cafe.naver.com/brhg1000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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