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4군 공동장사시설 부지 선정 원점…음성읍 평곡2리 후보서 제외

  • 충청
  • 충북

중부4군 공동장사시설 부지 선정 원점…음성읍 평곡2리 후보서 제외

증평·진천·괴산·음성군, 공모 과정 문제점 분석해 기준 전면 보완
2026년 말 부지 선정 일정 조정 불가피…주민 공감대 형성 주력

  • 승인 2026-09-28 10:0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중부4군 공동장사시설 건립 사업의 후보지였던 음성군 평곡2리가 주민 동의 요건 미달로 제외되면서 사업 추진이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추진위원회는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 기준과 주민 동의 절차를 전면 재정비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실시 예정이던 예비타당성 조사도 중단되었습니다. 4개 군은 사업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주민 수용성과 투명성을 높여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시설 건립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음성군청 전경.(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청 전경.(사진=음성군 제공)
증평군·진천군·괴산군·음성군(이하 중부4군) 공동장사시설 부지 선정이 음성읍 평곡2리 후보지 제외로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4개 군이 공모 기준과 주민 동의 절차를 전면 손질해 주민 수용성을 높인 뒤 사업을 재추진한다.

음성군은 중부4군이 공동 추진하는 '중부4군 공동장사시설 건립사업' 추진위원회가 최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7차 회의'를 열고 기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였던 평곡2리를 후보지에서 제외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추진위가 평곡2리의 유치신청 서류를 검토한 결과, 일부 유치 동의서가 기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공모 요건 충족 여부에 미흡한 점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후보지 제외와 함께 실시 예정이던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이번 결정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합의와 절차적 공정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서두르기보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갈등을 줄이고 행정 절차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중부4군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공모 기준과 주민 동의 절차, 주민지원방안 등을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다.

당초 2026년 12월까지 부지 선정을 마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전체 사업 일정 조정은 불가피해졌다.

다만 4개 군은 일정 조정을 사업 추진 기반을 다시 다지는 과정으로 삼아 주민 의견 수렴 방식을 보완하고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혀갈 방침이다.

또 타 지자체의 선진 장사시설 우수 사례도 다각도로 벤치마킹해 인근 주민들의 우려를 줄이고 지역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상생 협력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동장사시설은 4개 군민의 복지와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추진 과정에서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철저한 투명성과 높은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 과정에서 확인된 보완점을 면밀히 다듬어 공모 기준을 한층 객관화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음성=홍주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5. 충주시, 내년 생활임금 13.5% 인상…시급 1만 2630원
  1.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2.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3.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4.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5. 전국 보훈병원 전문의 못 찾아 휴진도…대전병원도 신장내과 전문의 부재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이 사실상 오는 12월 정기국회 막바지, 예산 정국 아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여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야당이 10월 국정감사 이후 논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달 말 회의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끝내 매듭을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10월 국감에 앞서 이달 29~30일 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국감 이후인 11월 개최를..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