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 원장 후보 박민범 '적격'…전문성·경영역량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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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테크노파크 원장 후보 박민범 '적격'…전문성·경영역량은 과제

“직무 수행 기본 역량·자질 갖춰”
테크노파크 사업 이해도는 과제

  • 승인 2026-09-27 20:08
  • 신문게재 2026-09-28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30년 이상의 공직 경험과 조직관리 역량을 갖춘 박민범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특위는 후보자의 정책 조정 능력과 성과 중심의 기업 지원 구상을 높이 평가했으나, 일부 전략산업에 대한 전문성 부족과 공모 과정에서의 인사 공정성 우려는 보완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후보자가 행정 관료의 틀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성장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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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대전시의회에서 테크노파크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회의가 열렸다./사진=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박민범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임명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30년 넘게 공직을 지낸 행정 경험과 조직관리 역량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일부 전략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테크노파크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도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위는 23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원장 직무를 수행할 기본적인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특위는 전날 열린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정책역량, 조직관리 능력, 전문성,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박 후보자는 30년 이상 대전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기획과 산업육성, 자치행정 등 주요 업무를 맡아온 만큼 정책조정과 조직관리 경험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지역산업 생태계 분석과 전략산업 육성, 지역기업 전주기 지원, 기업·산업 성과 확산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제시한 것도 특위가 긍정적으로 본 부분이다. 기업지원 정보를 통합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기업 성장단계에 맞춰 지원하는 등 성과 중심의 기업지원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반면 산업 분야의 전문성과 경영 역량은 과제로 남았다. 특위는 청문 과정에서 일부 전략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대전테크노파크 주요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이해가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특히 박 후보자가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공모를 준비한 과정도 도마에 올랐다. 공직자의 직무 전념과 인사 공정성 측면에서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특위는 박 후보자에게 기존 행정 경험에만 의존하지 말고 산업 현장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또 테크노파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존중하면서 행정 관료에서 산업기관 경영인으로 역할을 전환하고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경옥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경력과 자질뿐만 아니라 대전테크노파크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봤다"며 "향후 원장으로 임명된다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 운영을 바탕으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지역기업의 성장과 지역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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