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재활용에 노인 일자리…부산 ESG센터 국제상

  • 전국
  • 부산/영남

페트병 재활용에 노인 일자리…부산 ESG센터 국제상

시니어가 수거·파쇄·환경교육 참여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국제환경상
11월 런던서 최종 수상 등급 확정

  • 승인 2026-09-25 09:4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버려지는 페트병을 다시 자원으로 만들고 그 과정에 노인 일자리를 연결한 부산의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가 2년 연속 국제 환경 분야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의 우리동네 ESG 센터 조성사업이 '2026 그린애플환경어워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국 비영리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하는 이 상에는 올해 세계 각국에서 700여 건이 출품됐다. 최종 수상 등급 확정과 시상식은 오는 11월 23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은 지난해에도 같은 사업으로 '2025 그린월드어워즈' 은상을 받았다. 당시에는 자원 회수와 탄소 감축,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가 평가 대상이 됐다.

우리동네 ESG 센터는 시니어 인력이 지역에서 페트병 등을 모아 분해·파쇄하고 재활용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다. 노인 일자리와 자원순환을 하나의 체계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활동 범위는 재활용에 그치지 않는다. 시니어 환경도슨트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환경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활용 자원으로 만든 LED 조명과 안전손잡이 등 새활용 제품은 취약계층 가구에 지원한다. 제품 판매 수익 가운데 일부는 노인 일자리 기금으로 적립한다.

부산시는 이 같은 자원순환과 노인 일자리 결합 방식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해외 기관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 사업은 주관 기관이 발행하는 '그린북(The Green Book)'에도 실린다. 책자를 통해 세계 공공기관과 정부, 기업 등에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노인 일자리와 환경정책을 결합한 부산의 사업이 2년 연속 국제 환경 분야에서 평가받았다며 시민 생활과 환경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2. [박헌오의 시조 풍경-32] 시의 몰골
  3.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4.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5.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1.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2.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3.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4. 이서영 충남경찰청장, 귀성길 교통안전 집중 점검
  5.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