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 차고 송편 빚고 이웃 챙기고…울산 교실에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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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 차고 송편 빚고 이웃 챙기고…울산 교실에 한가위

학생자치회가 전통놀이 직접 운영
유치원은 송편·청사초롱 등 체험
취약학생 가정엔 식품·운동화 지원

  • 승인 2026-09-24 17:5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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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유아들이 지난 22일 '한가위 마당' 행사에 참여한 뒤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제기를 차고 송편을 빚는 체험부터 도움이 필요한 학생과 가정을 챙기는 나눔까지 울산 학교와 유치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다.

울주군 삼남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행사를 꾸렸다.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지난 9월 22~23일 프로그램 구성과 체험 공간 배치, 현장 진행을 맡아 제기차기와 투호, 윷놀이 등 6개 놀이를 선보였다.

유치원에서는 연령에 맞춘 명절 체험이 펼쳐졌다. 중구 외솔초 병설유치원은 22일 초등학교 2학년과 함께 활쏘기와 쌀가마니 나르기, 투호, 딱지치기, 제기차기를 하고 송편도 만들었다.

동구 꽃바위유치원은 21~23일 달맞이와 길쌈, 차례상 차림을 비롯해 여러 전통놀이를 진행했다. 나이에 따라 전통 탈과 청사초롱을 만들거나 소원을 표현하는 활동도 마련했다.

남구 옥현유치원에서는 23일 온산초·온남초 병설유치원 유아들과 꽃가마 놀이를 하고 달 모양 소원지에 바라는 내용을 적었다.

남산초 병설유치원은 16~22일 떡 만들기 게임과 요리, 사방치기 등을 체험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의 '전통 나눔 할아버지'를 초청해 예절과 비사치기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북구 강동유치원은 21~22일 강강술래와 송편 만들기,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비석 놀이 등을 통해 유아들이 명절 문화를 접하도록 했다.

학교 밖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향한 지원도 이어졌다. 동구 문현초등학교는 10~23일 교육복지와 학생맞춤통합지원이 필요한 학생 가운데 10가정을 선정해 10만 원 상당의 명절 식품과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직접 가정을 찾아 생활과 돌봄 상황도 확인했다.

남구 울산중앙초등학교는 22일 교육복지 우선 대상 학생 22명에게 각자의 취향과 필요를 고려한 운동화를 전달했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친구와 가족,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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