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으로 아동 인식개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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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으로 아동 인식개선 '시동'

아동학대 신고 건수 중 부모와의 단순 마찰로 인한 무고성 신고 비중 낮추고자 실시
참여 학생 만족도 높아, 큰 호응

  • 승인 2026-09-24 13:15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는 아동 본인 신고와 반복 신고율을 낮추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역할심리극 중심의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의 90% 이상이 대처 방법 습득과 교육 방식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아동학대 예방 및 권리 인식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하여 아동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천안시가 운영 중인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이 아동 스스로 정당한 권리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2025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917건, 이 중 부모와의 단순 마찰로 인한 무고성 신고로 분류되는 아동 본인 신고 36.7% 337건, 비행·문제행동 27.1% 249건 등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러한 본인 신고율과 반복 신고의 비중을 낮추기 위한 인식개선에 시동을 걸고 있다.

실제 시는 전문 강사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권리 역할심리극을 진행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추진, 아동의 눈높이에서 학대의 개념과 위험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즉흥극으로 학생들을 무대 위로 직접 참여시켜 다양한 아동권리 침해 상황을 재현한 심리극 기법을 활용하는 만큼,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는 2025년 5월 13일~8월 28일까지 14개 초등학교 1441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역할심리극 내용에 대해 96.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직접 참여하는 교육방식을 두고 87.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역할심리극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94.6%,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됐다는 학생도 92.6%로 드러났다.

아울러 다음에도 비슷한 교육이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는 항목에 92.6%가 긍정적으로 답하며, 시는 이를 토대로 이번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는 학교 현장 교육과 시민 대상 캠페인을 병행하면서 아동학대 예방 인식 변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석재옥 아동보육과장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쉽고 즐거운 교육을 통해 아동학대와 권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이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예방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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