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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 낙화축제 현장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
이미 10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를 찾으면서 흥행성을 입증한 가운데 국가유산 지정과 야간 관광 연계 전략 등도 추진되면서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낙화축제의 기반이 되는 세종 불교 낙화법은 시 지정 무형유산으로, 지역 사찰인 영평사에서 전승된 불교 의례다.
현재는 불교낙화법보존회를 통해 문화유산으로서 보존과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불교 의례를 갖춘 낙화법으로, 민간의 낙화놀이와 달리 재앙 소멸과 복을 기원하는 의식과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전통 불교식 낙화법으로, 낙화봉을 수면 위에서 태우지 않는다는 점도 특수한 사례로 꼽힌다.
실제 세종 낙화축제는 타 지역과 달리 수면 위가 아닌 숲 속 나무 아래에서 불꽃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간 세종에서는 전국 유일의 불교 낙화법의 국가무형유산 승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다만 예산 문제로 인해 첫 발을 떼지 못했는데,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용역비를 확보하며 포문을 열었다.
국가문화유산 지정조사 용역을 통해 시는 세종 불교 낙화법의 가치를 다시 살펴보고, 학술대회 등을 통해 방향성을 정립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내년 7월쯤에는 용역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지정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이 이뤄지면 유산청은 무형유산위원회 등 전문가 조사와 심의 등을 거쳐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지정 시 세종 낙화법은 국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전승 환경을 보장받게 되며, 대내외적으로도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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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세종 낙화축제 현장에 모여든 방문객들이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
앞서 지난 5월 16일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보존회 주관으로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낙화축제는 10만 명이 현장을 찾은 데다가, 이 가운데 65% 이상이 타 지역 방문으로 집계됐다.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상황인데, 이를 지역 내 다른 프로그램에도 활용, 관광과 체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조상호 세종시장의 공약에 오른 나성동 문화예술특구 등과 연계한 방안 등도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파악된다.
계획들이 현실화한다면 낙화축제 뿐만 아니라 도심 속 여타 행사에서도 대표 야간 콘텐츠인 낙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전략 역시 예산 문제와 직결된다. 오는 10월부터 진행되는 '밤마실' 행사부터 일부 도입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시 재정 여건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내년 야간 관광 활성화에 시범 도입하는 계획도 현재로선 예산 반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 전략을 가져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낙화법이 대표 문화유산일 뿐만 아니라 콘텐츠로서의 인지도, 가치 등이 유일무이한 만큼 보존을 넘어 활용 방안을 늘려나가겠단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타 지역과 달리 세종 불교 낙화법과 낙화축제는 여러 차별성이 있다"며 "이러한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측면에서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가을 세종 영평사에서도 낙화를 만나볼 수 있다. 불교낙화법보존회 주도로 매년 가을 낙화축제가 열리며 올해는 10월 24~25일 이틀간 개최된다. 10월 1일부터 사전 예매(하루 2000명)을 받는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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