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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충남지사가 22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아산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
22일 아산시에서 '충남통(通)행' 네 번째 일정을 진행한 박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둘러싼 충남 도내 시·군 간 공모 경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충남도가 주도해 인위적이거나 강제적으로 후보지를 단일화하고 조율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충남도의 역할은 주도적인 통제나 인위적 개입이 아니라,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논리를 뒤에서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는 지원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은 2024년 1차 후보지로 충남 아산·예산, 전북 남원 등 3곳이 선정된 이후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 아산과 남원이 반영되면서, 충남과 전북 간의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된 상태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두 지역의 유치 전략을 비교하며 충남의 대응이 분산돼 있다고 지적한다. 행정력을 결집해 인근 지역과 공동유치성명까지 이끌어 낸 전북과 달리, 충남은 아산과 예산이 각개전투를 벌이며 행정력과 정치력을 스스로 소모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김윤섭(아산3·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은 "전북은 도지사와 정치권, 시민사회가 남원 유치로 뭉쳐 영호남 6개 시·도의 공동유치성명까지 이끌어냈다"며 "반면 충남은 아산과 예산이 각자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역량이 집중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을 원했던 아산지역 주민 입장에서는 지사의 한 발 물러선 입장에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다"라며 "아산 지역이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설 최적지라는 건 지사와 도에서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라도 도 차원의 행정력이 집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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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충남지사를 비롯해 아산시청 관계자들이 22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
한편, 박 지사는 이날 '아산시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행정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의 113조 원 규모 아산 투자 계획(삼성디스플레이 67조 원,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46조 원)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올해 11월 착공 예정인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단의 인허가와 반도체·디스플레이·AI 모빌리티 첨단산업 연구개발(R&D) 실증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고,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을 포함한 광역 교통망 확충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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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효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