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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암고 학생들이 지난 9월 21일 교내에서 열린 '고전 향연의 밤'에서 박종덕 울산대학교 교육대학원장의 강연을 들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
화암고는 지난 9월 21일 첫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고전 향연의 밤: 시대를 넘어, 생각을 만나다'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이 지정 도서를 미리 읽은 뒤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과 질의응답, 성찰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책 속 질문을 현재 사회의 문제와 개인의 관심 분야에 연결해 사고의 폭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울산대학교 앵커사업단은 고전 구입비 300만 원을 지원했다. 울산대 교수진도 강연자로 참여해 대학의 전문 인력과 고교 교육과정을 연결한다.
첫 시간에는 플라톤의 '국가'를 다뤘다. 학생들은 인간과 사회, 교육과 정의를 둘러싼 질문을 미리 살핀 뒤 박종덕 울산대학교 교육대학원장의 강연을 들었다.
강연에서는 고대 철학의 쟁점을 교육·정치·사회 문제와 연결하고 그 질문이 오늘날 학생들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함께 생각했다.
두 번째 강연은 오는 10월 19일 열린다. 조신욱 울산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장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중심으로 과학과 천체물리, 우주를 설명한다.
11월 16일에는 송병선 울산대학교 글로벌인문학부 교수가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 년의 고독'을 문학과 역사, 철학, 정치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마지막 강연은 12월 21일이다. 김명균 울산대학교 정보통신기술융합학부 교수가 에단 몰릭의 '이중 두뇌'를 바탕으로 공학과 산업, 미래 사회의 변화를 학생들과 논의한다.
임삼룡 화암고 교장은 고전이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며 학생들이 독서와 전문가 대화를 통해 진로뿐 아니라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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