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울산에 발전엔진·SMR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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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울산에 발전엔진·SMR 공장 짓는다

미래 에너지 분야에 1조 원대 투자
온산 3GW 생산기지·동구 전용공장
두 시설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

  • 승인 2026-09-22 08:1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HD현대중공업이 울산에 1조 원대 자금을 투입해 발전엔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기기 생산시설을 새로 짓는다.

울산시와 HD현대중공업은 22일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두 공장의 건립과 행정 지원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발전엔진 생산기지는 울주군 온산읍에 3GW 규모로 들어선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다목적 발전설비인 '힘센엔진'을 생산한다.

HD현대중공업은 다른 지역에 시설을 건립하는 방안도 살폈으나 울산시의 인허가 지원과 투자 애로 해소 역량을 고려해 최종 입지를 울산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MR 주기기 제작 전용공장은 동구 본공장 안에 건립한다. 차세대 원전산업의 핵심설비를 생산해 세계 SMR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두 시설은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공장이 가동되면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 울산시민을 우선 고려하고 공사와 용역, 물품 조달에서도 지역업체와의 거래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공장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기간을 줄이고 투자 확대를 가로막는 규제 개선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울산을 미래 에너지설비의 핵심 생산기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AI 기반시설 시장과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를 환영한다며 울산이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생산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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