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귀농인 정착 주거 기반 확충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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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귀농인 정착 주거 기반 확충 '속도'

  • 승인 2026-09-21 15:01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점암면 청년 공공임대주택 전경
점암면 청년 공공임대주택 전경.(사진=고흥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이 청년과 귀농어귀촌인 등을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한 주거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주거시설을 공급하면서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 것이다.

21일 고흥군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 공급 목표는 500호다. 현재까지 공급을 마쳤거나 사업이 예정된 물량은 464호로, 전체 목표의 93% 수준까지 진척됐다.

올해 들어서는 실제 입주가 가능한 주거시설이 잇따라 마련됐다. 지난 6월 점암면에 조성된 청년 공공임대주택 45호는 입주자 모집과 선정을 거쳐 모든 세대의 입주가 완료됐다.

고흥읍에 들어선 스마트 영농빌리지도 9월 준공을 마치고 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모두 60호 규모로, 청년층과 농업 분야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주거 기반으로 활용된다.

고흥군의 주거 공급은 최근 몇 년간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청년농촌 보금자리 30호, 고흥스테이 23호, 농산어촌 유학시설 6호 등 모두 96호의 주거시설을 공급했다.

향후 물량도 적지 않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전남형 만원주택 50호와 고령자복지 공공임대주택 150호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현재 추진 또는 구체화된 주거지원 사업을 합치면 추가 물량은 263호에 이른다.

군은 단순히 주택 숫자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주거 지원을 인구정책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청년, 신혼부부, 귀농어귀촌인, 고령자 등 계층별 주거 수요가 다른 만큼 지역 여건과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주거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하면서 산업·교육·귀농어귀촌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에도 힘을 쏟고 있다. 주택 공급을 통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이를 일자리와 교육 등 정착 요건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고흥=이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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