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전광역시 감정노동존중 슬로건 공모전 Ⅳ'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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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전광역시 감정노동존중 슬로건 공모전 Ⅳ' 시상식

대전시노동권익센터
대전시민 298개 작품으로 전한 '요양보호사 감정노동 존중'메시지

  • 승인 2026-09-21 17:5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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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노동권익센터(센터장 박지현, 이하 '센터')는 21일 요양보호사의 감정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2026 대전시 감정노동존중 슬로건 공모전 Ⅳ'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대전시노동권익센터 제공
“요양보호사, 한 사람의 곁에서 모두의 내일을 돌보는 동행자입니다.”

대전시노동권익센터(센터장 박지현, 이하 '센터')는 21일 요양보호사의 감정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2026 대전시 감정노동존중 슬로건 공모전 Ⅳ' 시상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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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노동권익센터(센터장 박지현, 이하 '센터')는 21일 요양보호사의 감정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2026 대전시 감정노동존중 슬로건 공모전 Ⅳ'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대전시노동권익센터 제공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요양보호사의 사회적 역할과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요양보호사들은 저임금과 고용불안, 경력과 숙련에 대한 인정 부족 등 열악한 노동환경과 함께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노동에도 노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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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노동권익센터(센터장 박지현, 이하 '센터')는 21일 요양보호사의 감정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2026 대전시 감정노동존중 슬로건 공모전 Ⅳ'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대전시노동권익센터 제공
센터가 최근 실시한 '2026 대전광역시 요양보호사 감정노동 실태조사'에서도 요양보호사의 감정노동 문제가 확인됐다. 요양보호사의 감정노동은 이용자와 가족에게 친절을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공격적인 태도나 부당한 요구에 대응하고 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센터는 올해 감정노동존중 슬로건 공모전의 주제를 '요양보호사 감정노동 존중과 응원'으로 정하고, 요양보호사의 노동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과 메시지를 모았다.

이번 공모전은 8월 18일부터 9월 7일까지 대전에 거주하거나 재직 중인 만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돼 총 298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센터는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 등 3점의 수상작과 13점의 입선작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요양보호사의 돌봄이 한 개인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삶과 미래를 돌보는 중요한 노동이라는 의미를 담은 '요양보호사, 한 사람의 곁에서 모두의 내일을 돌보는 동행자입니다'(이건우 作)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요양보호사를 향한 우리의 태도도 따뜻한 돌봄입니다'(천주은 作)가, 우수상은 요양보호사의 직업적 정체성과 존중받을 권리를 표현한 '우리에게도 호칭이 있어요. 아줌마 대신 요양보호사라 불러주세요'(고달숙 作)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건우 씨는 “현재 119 구급대원으로 근무하고 있고,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어머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모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건우 씨는 또 "어머니께서 현장에서 겪은 여러 이야기를 어릴 때부터 많이 들려주셨고, 어르신들을 마주할 때마다 해주셨던 말씀들이 지금까지도 마음에 남아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요양보호사분들이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천주은 씨는 대학생으로, 공모전을 계기로 요양보호사의 노동에 관심을 두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천주은 씨는 "공모전을 찾아보던 중 이번 슬로건 공모전을 알게 됐고, 주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통해 들었던 이야기를 계기로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두게 됐다"며 “돌봄을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돌봄을 제공하는 요양보호사에게도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담아 슬로건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고달숙 씨는 요양보호사 제도가 처음 도입된 시기부터 약 18년간 현장에서 근무해온 요양보호사다.

고달숙 씨는 “가족을 직접 돌본 경험이 요양보호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랫동안 누워 지내신 외할머니를 가족과 함께 돌보면서 얻은 경험이 현재까지 현장에서 일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번 슬로건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지연 감정노동지원팀장은 "올해는 요양보호사들의 노동을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했다"며 "수상작은 향후 현수막과 버스 광고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상자들이 직접 만든 슬로건이 일상적인 공간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보며 공모전 참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지현 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에서는 일반적인 감정노동 관련 슬로건보다 요양보호사 당사자이거나 가족과 지인 등 가까운 사람의 경험을 바탕으로 요양보호사의 직업과 노동을 담아낸 작품들이 많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요양보호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시민들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입선 이상의 수상 작품들은 감정노동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캠페인, 교육·홍보자료, 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전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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