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훈풍' 대전·세종·충남 8월수출 248억 달러… 1년새 3배 가까이 늘어

  • 경제/과학
  • 보도자료

'AI·반도체 훈풍' 대전·세종·충남 8월수출 248억 달러… 1년새 3배 가까이 늘어

대전 72.6%, 세종 21.4%, 충남 196.3% 증가
충남은 메모리반도체·전산기록매체 수출 4배↑

  • 승인 2026-09-21 17:55
  • 신문게재 2026-09-22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8월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수출액은 글로벌 AI 및 반도체 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24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충남은 메모리반도체와 전산기록매체 수출이 4배 이상 급증하며 지역 전체 수출의 97.1%를 견인했고, 대전과 세종 역시 무기류와 인쇄회로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수출 호조에 따라 세 지역의 무역수지는 205억 달러의 대규모 흑자를 달성했으며, 이는 전국 수출 비중의 24.5%에 달하는 성과입니다.

8월 대전·세종·충남 수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AI(인공지능)·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것으로, 충남은 같은 기간 메모리반도체, 전산기록매체 수출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용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8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역별 수출액은 대전 5억 8000만 달러, 세종 1억 4000만 달러, 충남 241억 2000만 달러로 총 248억 40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대전 72.6%, 세종 21.4%, 충남 196.3% 증가한 수치다.

대전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2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수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전 수출입 동향. (사진=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먼저 대전은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달 수출 실적이 없었던 무기류와 우라늄에서 각각 1억 3800만 달러와 1억 2400만 달러의 수출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반면 기존 주력 품목은 다소 부진했다.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4% 감소했고, 연초류와 펌프도 각각 13.4%, 34.4% 줄었다.

국가별로는 UAE와 폴란드 수출이 각각 420.2%, 7753.3% 증가했지만, 미국과 중국 수출은 18.6%, 15.3% 각각 감소했다.

세종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2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수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세종 수출입 동향. (사진=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세종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인쇄회로 수출이 44.9% 늘어난 가운데 무선통신기기부품과 원료의약품도 각각 24.6%, 46.3% 증가했다. 수출 상위 3개 품목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주요 수출국 가운데 미국 수출은 40.2% 늘었고, 베트남과 인도 수출도 각각 189.8%, 406.5% 증가했다. 특히 인도에서는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이 2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은 0.6% 감소했다.

충남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2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수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충남 수출입 동향. (사진=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충남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155억 6000만 달러로 365.2% 증가했고, 데이터 저장장치인 전산기록매체도 32억 4000만 달러로 388.0% 늘었다. 두 품목의 수출액은 188억 달러로 충남 전체 수출의 약 78.0%를 차지했다. 충남의 10대 수출 품목 가운데 평판디스플레이(-7.5%)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 증가했다.

국가별로도 홍콩 260.9%, 베트남 129.7%, 미국 266.9%, 중국 125.8%, 대만 213.6% 등 주요 시장 수출이 일제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AI·반도체 산업 호황이 계속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등에 대한 수요가 꺾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충남의 수출은 세 지역 전체의 97.1%를 차지했고, 전체 수출 증가액의 98.4%를 담당했다"면서 "전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 대전·세종·충남 수입액은 43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3% 증가했다. 이에 따른 지역 내 무역수지는 20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2. 당진푸르지오3차 입주민, 투기꾼 탓에 추가 분담금 위기 맞자 '어깨띠' 매고 거리로
  3.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4.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5. 최재근 일자리진흥원장과 전용석 대전신보재단 이사장 각각 임명
  1.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2. 허태정 "트램 흔들림 없이 추진" 정상 추진의지 밝혀
  3. 중부권 최대 민속놀이 대축제…제36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 성료
  4. 석 달 파행 끝낼까…대덕구의회 21일 의장단 선출
  5. 충남 천안·아산 7개 산업단지, 반도체 후공정 특화단지 지정

헤드라인 뉴스


충남 3선 국회의원 지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

충남 3선 국회의원 지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

충남 아산시을 지역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1일 사의를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2025년 이재명 정부 초대 비서실장에 임명된 지 1년 4개월 여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바라보는 국민 시선에 대해 자신의 부족함 탓이라고 수차례 말한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이 종합적으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주요 시중은행이 앞다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금융소비자 모시기에 나서면서 50조 원을 목전에 둔 대전 예금은행 저축성예금 수신 잔액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이 수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정기예금 금리를 3% 중반까지 올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지난 14일 같은 상품 금리를 최고 0.6%포인트 올린 이후 일주일 만에 추가 인상이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예금 금리는 연 3.4%에서 3.5%로 올..

충청권 AI활용 발전비전 전력공급 원활한 확보 시급… 화력발전 의존 장래에 불리
충청권 AI활용 발전비전 전력공급 원활한 확보 시급… 화력발전 의존 장래에 불리

충청권 지자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산·바이오·반도체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있지만, 필요한 전력 확보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충청권은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데다 송전망과 무탄소 전원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향후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전력 공급에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전력 대전충남본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충북이 AI를 활용한 성장전략에 집중하면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나 전력공급이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