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의료 아이디어, 창업 문턱 넘는다…13팀 본선

  • 전국
  • 부산/영남

부산대 의료 아이디어, 창업 문턱 넘는다…13팀 본선

대학·병원 구성원 32팀 도전
투자·특허 전문가 사업성 점검
정맥주사 비호환 감지기술 대상

  • 승인 2026-09-21 12: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진
부산대학교와 양산부산대병원 참가자·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양산캠퍼스에서 열린 '제5회 부산대학교 메디컬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대학교)
의료현장의 불편을 사업 기회로 바꾼 부산대학교 구성원들의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대는 지난 9월 18일 양산캠퍼스에서 '제5회 부산대학교 메디컬 해커톤 경진대회'를 열었다.

올해는 부산대 대학생·대학원생과 양산부산대병원 직원 등 32팀이 지원했다. 지난해 27팀보다 5팀 늘었으며, 이 가운데 13팀이 본선에 올라 기술성과 시장 가능성을 겨뤘다.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제안 내용을 수익 구조와 제품·서비스 형태로 다듬는 훈련을 받았다.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대표와 투자사 관계자, 변리사가 사업모델 설계와 시장분석, 기술·특허 전략을 조언했다.

대상은 약학과 메디가드팀에 돌아갔다. 이 팀은 정맥주사제의 물리적 비호환성을 실시간으로 찾아내는 'Y-site 정맥주사제 물리적 비호환성 실시간 감지 시스템'을 제시했다.

치의학전문대학원 디렉티안팀과 바이오소재과학과 DiaV팀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디렉티안팀은 하치조신경 전달마취 과정에서 조직을 실시간으로 구분하는 장치를, DiaV팀은 찻잎에서 얻은 세포외소포를 활용한 당뇨발 드레싱을 각각 선보였다.

우수상은 의생명융합공학부 오늘은 로봇팀과 동물생명자원과학과 스킨프로텍터팀이 차지했다. 출품작은 연구실 실험 공정을 하나로 묶어 자동화하는 'Lab AX'와 아토피·만성 소양증 환자를 위한 초소형 스마트 패치다.

행사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의생명창업보육센터와 산학협력본부, 글로컬대학 의생명특화총괄본부가 공동으로 맡았고 양산부산대병원이 후원했다.

하기태 의생명창업보육센터장은 수상팀에 지속적인 멘토링과 사업비를 지원해 제안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대학과 병원이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교육부터 사업화까지 잇는 지원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추진과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을 연계해 지역 산·학·연 기반의 창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생명은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꺼지는가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