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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활옥동굴 인근 상인들이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시에 대화의 장 마련과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 제시를 촉구하고 있다.(사진=홍주표 기자) |
활옥동굴 영업 중단이 이어지면서 생계 부담을 호소하는 인근 상인들이 충주시에 운영사·관계기관과 함께하는 대화의 장 마련과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 제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활옥동굴 인근 상인대표 정운택 씨와 상인들은 21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누가 잘못했는지를 따지기보다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 나선 상인들은 식당과 카페, 숙박업소, 주유소, 편의점, 관광 관련 업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관광객이 활옥동굴을 찾은 뒤 주변 상권을 이용해 온 만큼, 동굴 운영 중단이 길어지면 매출 감소가 곧바로 생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대료와 인건비, 재료비, 대출금 등 고정 지출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정상화 시기까지 알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상인들은 안전 문제를 외면해 달라는 요구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안전진단이 필요하면 실시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되, 안전이 확인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활옥동굴 정상화와 향후 행정절차까지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충주시에 ▲활옥동굴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화 ▲안전 문제와 정상화 문제를 함께 논의할 자리 마련 ▲안전진단 이후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 수립 등 3가지를 요구했다.
특히 충주시와 운영자, 관계기관, 지역 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결해야 할 사안과 시기를 함께 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활옥동굴 문제를 둘러싼 충주시의 대응은 그동안 안전과 불법 운영 여부에 무게가 실려왔다.
이동석 시장은 지난달 SNS를 통해 낙석 사고와 관람객 고립 사례를 언급하며 안전 문제를 제기했고, 같은 달 시청 브리핑에서도 안전 책임과 불법 운영 문제를 강조했다.
이후 시는 운영사와 협의해 조사단을 구성하고 전반적인 안전점검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운영사 영우자원은 이달 7일부터 활옥동굴을 무기한 휴업했고, 충주시는 사업계획 미이행 등을 이유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사업 정지 처분을 내렸다.
상인들은 이 같은 안전·행정 대응과 별개로 이제는 정상화를 위한 논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주시와 운영사, 관계기관, 상인들이 직접 만나 안전 문제뿐 아니라 행정적인 쟁점과 정상화 절차, 해결 시기까지 함께 정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다.
이들은 "충주시와 싸우거나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원하는 것"이라며 안전 문제는 철저히 확인하되 행정적인 문제도 하나씩 풀어 활옥동굴이 다시 관광객을 맞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활옥동굴이 살아야 주변 상권이 살고, 주변 상권이 살아야 저희도 살아갈 수 있다"며 충주시가 해결 과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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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