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민속대제전] 가을 하늘 아래, 모두 하나되어 뜨거웠던 '우리들의 민속대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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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민속대제전] 가을 하늘 아래, 모두 하나되어 뜨거웠던 '우리들의 민속대제전'

응원단의 힘찬 함성 자아낸 힘자랑, 줄다리기 종목들
종합 우승 차지한 아산시…전통 강자 청양군은 2위

  • 승인 2026-09-21 13:52
  • 신문게재 2026-09-22 8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충남 홍성군에서 개최된 제36회 민속대제전에서 도내 15개 시·군 대표단이 힘자랑과 줄다리기 등 다양한 민속 경기를 통해 뜨거운 승부를 펼쳤습니다.

대회 결과 모든 종목에서 고르게 활약한 아산시가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줄다리기에서 강세를 보인 청양군과 단합력을 발휘한 계룡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초대가수 공연과 노래자랑이 이어져 참가자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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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36회 민속대제전 힘자랑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하나, 둘! 하나 ,둘!"

18일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는 응원단의 힘찬 함성 소리와 함께 선수단의 구호가 저 멀리 울려 퍼졌다. 드높은 가을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던 경기장에 모인 충남 지역 15개 시·군 대표단은 제36회 민속대제전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대회 시작부터 현장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종목은 바로 힘자랑이다. 40㎏ 가량의 무거운 포대를 머리 위로 들고 가장 오래 버텨야 승리하는 종목인 힘자랑에는 각 시·군에서 가장 듬직한 체형을 자랑하는 대표 선수들의 참여가 이뤄졌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하늘 향해 번쩍 들어 올린 대표 선수들의 두 팔은 얼마 가지 않아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지만,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응원단의 함성 소리에 모두 이내 남은 힘을 짜냈다.

떨리는 두 팔이 언제 내려올까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자아냈던 힘자랑 종목의 1위는 이번 대회의 홈그라운드 팀인 홍성군이 차지했다. 경기 내내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우승까지 직행한 홍성군 대표 선수는 결승전 승리가 확정되자 함성을 지르며 우승의 영예를 만끽했다.

모든 종목 중 점수 배점이 가장 높은 줄다리기 종목도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끌었다. 선수단의 넘치는 힘과 함께 끈끈한 단합력이 중요한 줄다리기는 종합우승의 결정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인 만큼, 매 경기 응원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침내 청양군과 계룡시의 줄다리기 결승전. 두 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팽팽히 맞섰지만, 최근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자랑하는 청양군의 저력은 매서웠다. 경기 휘슬과 함께 청양군의 대표 선수들은 예열이 끝나자마자 상대 팀을 압도하는 힘과 단합력을 선보였고, 승부의 추는 곧바로 기울었다. 줄다리기 종목에서 당당히 우승한 청양군은 무려 300점의 점수를 획득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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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36회 민속대제전의 우승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종합 우승은 민속대제전의 떠오르는 강자인 아산시가 차지했다. 이날 경기 내내 끈끈한 단합력과 힘찬 기세를 선보였던 아산은 모든 종목에서 고르게 점수를 획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근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기량을 뽐냈던 청양군은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계룡문화원을 중심으로 참가 선수들과 응원단이 똘똘 뭉친 계룡시가 거머쥐었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이후엔, 초대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무대 앞으로 나와 즐거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일상에서의 피로를 저 멀리 떨쳐냈다. 노래자랑 참가자들도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뽐내며 민속대제전을 즐겼다.

박만 홍성군의회 의장은 "이번 대회가 직장과 가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는 대회가 됐길 바란다"라며 "홍성군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대회에서 맞이한 아름다운 추억이 남은 한 해 여러분의 활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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