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 4400명 시대…제천, 정착 지원 서비스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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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민 4400명 시대…제천, 정착 지원 서비스 넓힌다.

4개월 임시 거주 지원부터 취업·생활 상담까지…기존 재외 동포 지원센터 개편해 통합 창구 마련

  • 승인 2026-09-21 01:05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는 외국인 주민이 4,400명으로 급증함에 따라 기존 재외 동포 지원센터를 외국인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하여 근로자와 유학생 등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합니다. 새 센터는 행정 업무와 한국어 교육은 물론 단기 체류 시설 제공, 7개 국어 통역 서비스, 법률 및 노동 상담 등 외국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시는 대원대학교와 협력해 10월 중 센터를 개소하고 온라인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거점 역할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제천시 외국인 지원센터 전경
제천시 외국인지원센터 전경(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4400명에 이르면서 지역의 지원 서비스도 달라진다. 제천시는 재외 동포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기존 센터의 지원 범위를 넓혀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시가 집계한 외국인 주민은 2026년 6월 말 기준 4400명이다. 2022년 말 1916명과 비교하면 4년여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특화 비자 사업을 통한 근로자 유입과 유학생 유치 확대, 결혼이민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주민들의 체류 목적과 생활 여건도 다양해졌다.

시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에 머무는 데 필요한 지원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재외 동포 지원센터를 외국인지원센터로 개편하기로 했다. 새 센터에서는 체류 관련 행정업무뿐 아니라 교육과 취업 준비,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제천에서 일자리를 구하거나 정착을 준비하는 외국인에게는 4개월간 단기 체류 시설을 지원한다. 시는 이 사업을 지역특화 비자 행정특례와 연계해 초기 거주 부담을 덜고 지역 적응을 돕는 방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어 수업과 사회통합프로그램을 통해 의사소통과 지역 생활에 필요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직무역량개발 프로그램으로 취업과 직장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활 속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된다. 센터는 노동·법률·부동산 관련 고충을 다루고 지역특화 비자 소지자의 출입국 민원 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 돌봄 놀이방 운영도 사업에 포함이 됐다.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한 준비는 내년부터 구체화 된다. 시는 베트남어와 중국어, 영어, 네팔어, 러시아어 등을 포함한 7개 언어 통역사를 배치해 외국인 주민의 서비스 이용을 도울 방침이다.

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교육을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능도 보완한다. 누리집에 사회통합프로그램 수강 신청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담·교육·생활 지원 이용 이력을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해 주민별 지원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을 위한 협력 기관도 정해졌다. 제천시는 지난 18일 대원대학교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개편에 필요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준비 일정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외국인 지원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10월 중 외국인지원센터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누리집 시스템 정비는 12월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새 센터가 외국인 주민의 체류와 지역 정착을 함께 돕는 거점 역할을 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도 지속해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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