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배추 정식기 가뭄 극복 총력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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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배추 정식기 가뭄 극복 총력전 돌입

9월 누적 강수량 평년 대비 107.9밀리미터(mm) 부족… 저수율 평균 30%
잔여 사업비·예비비 투입 웅덩이 추가 설치

  • 승인 2026-09-18 14:59
  • 양선우 기자양선우 기자
진
이재각 진도군수 등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진도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이 가을배추 정식의 적기에 발생한 심각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18일 진도군에 따르면, 올해 9월(9월 16일 기준) 진도군의 읍면별 누적 강수량은 평균 3.2밀리미터(mm)에 그쳤다.

이는 평년보다 107.9밀리미터(mm), 지난해보다 124.5밀리미터(mm) 적은 수치이며, 특히 임회면, 지산면, 조도면은 0밀리미터(mm), 의신면은 0.5밀리미터(mm)를 기록하는 등 강수량이 극도로 저조한 상황이다.

현재 배추 정식 후 지속해서 물을 공급하고 있으나, 추석 전까지 강수량이 부족할 경우 초기 생육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관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30퍼센트(%) 수준에 머물고 있어, 추석 전후에 최소 100밀리미터(mm) 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농가의 타격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재각 진도군수는 농업지원과 직원들과 즉각 현장을 점검하고,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수립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도군은 사업 대상지의 현장 확인과 용수 확보의 가능성을 철저히 검토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가뭄 대책 예산 5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웅덩이를 70개소 설치하고 관정 40개소를 개발하고 있으며, 읍면 사무소의 잔여 사업비와 예비비를 추가 편성해 가뭄 피해가 심각한 농가에 웅덩이 설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도군 건설과에서도 지하수를 개발하기 위한 관정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의 용수 확보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추석 전후 배추 정식 최성기에 강수량이 부족할 경우 영농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웅덩이 설치와 관정 개발 등 가뭄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수장, 웅덩이, 관정, 군이 보유한 양수기 등 진도군의 모든 수자원 장비를 총동원하여 농가의 시름을 덜겠다"라고 말했다.

진도=양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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