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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특례시 청사 전경 (사진=용인시제공) |
올해 독감 대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간표다. 질병 유행이 빨라진 데 맞춰 접종도 앞당겼다. 시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지난 11일 발령됨에 따라 당초 28일로 예정됐던 어린이 접종을 21일로 변경했다.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 어린이와 임신부가 우선 접종 대상이다. 특히 올해는 무료 국가예방접종의 어린이 연령 기준이 한 살 확대되어 2012년생도 대상에 포함된다.
고령층은 연령에 따라 접종 시점이 나뉜다. 75세 이상은 10월 6일, 70~74세는 10월 12일, 65~69세는 10월 15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시 자체 지원도 별도로 마련했다. 국가사업 대상에서 빠지는 60~64세와 15~59세 의료급여수급자·장애인, 출산 후 6개월 미만 산모 등은 10월 19일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도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70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6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65세 이상은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접종할 수 있다.
명절 대응은 인력 중심의 비상체계로 전환된다. 시는 24일부터 27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12개 분야에 164명을 투입한다.
연휴 기간에는 의료기관 이용 불편, 교통 문제, 수도시설 이상, 환경오염, 재난사고 등에 대응한다. 재난 상황반은 24시간 운영하고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시설을 관리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안내하고 감염병 감시를 이어간다. 교통 분야에서는 주요 도로와 안전시설을 점검하며, 상하수도 분야는 누수나 단수에 대비하고 긴급급수 차량도 확보했다.
생활 분야의 관리도 병행된다. 추석 성수품 19개 품목의 가격과 품질을 살피고, 하천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순찰과 불법 광고물 정비도 실시한다.
문제는 '얼마나 준비했느냐'보다 '무엇이 달라졌느냐'다. 독감의 경우 조기 접종이 실제 접종률 상승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연휴 비상근무 역시 164명이라는 투입 규모보다 의료·교통·수도·환경 분야에서 발생한 시민 불편을 얼마나 신속하게 처리했는지가 정책 효과를 판단할 기준이 된다.
이번 대응의 성적표는 연휴와 접종 일정이 끝난 뒤 접종률과 민원 발생 건수, 처리시간 등 구체적인 결과가 공개돼야 선제 대응이 실제 시민 체감 효과로 이어졌는지를 검증할 수 있다. 용인=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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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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