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한글이 세계 무대로…'영월체' 대만 디자인상 최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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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의 한글이 세계 무대로…'영월체' 대만 디자인상 최종 후보

474개 수상작 중 105개 '올해의 베스트 디자인' 후보 선정…주요 작품 13개 중 한국 작품 유일

  • 승인 2026-09-20 08:30
  • 수정 2026-09-20 08:3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1.영월체 썸네일 outline
영월군이 지역의 자연과 문화, 정체성을 담아 개발한 공공서체 '영월체(Yeongwol Typeface)'의 디자인 모습.(사진=영월군)
영월의 자연과 문화를 글자에 담아낸 공공서체 '영월체(Yeongwol Typeface)'가 일본에 이어 대만에서도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영월군은 공공서체 영월체가 대만 '2026 골든 핀 디자인 어워드(Golden Pin Design Award)'에서 '올해의 베스트 디자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최종 심사를 거쳐 '골든 핀 디자인 마크'를 받은 474개 작품 가운데 105개 작품이 올해의 베스트 디자인 최종 후보에 올랐다.

특히 영월체는 주최 측이 최종 후보 가운데 주목할 작품으로 별도 소개한 13개 작품에도 포함됐다. 이들 가운데 한국 작품은 영월체가 유일해 의미를 더했다.

영월체는 영월의 자연과 문화, 지역 이미지를 한글 고유의 조형적 특성과 접목해 개발한 공공서체다.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단순한 행정용 글꼴을 넘어 지역의 이름과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공공 디자인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 디자인 무대에서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2026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이 확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대만 국제 디자인상의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영월체의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

1981년 시작된 골든 핀 디자인 어워드는 대만 경제부 산업발전국(IDA)이 주최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올해의 베스트 디자인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 26일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영월군은 앞으로 영월체를 관광과 문화, 축제 등 다양한 공공 디자인에 활용해 지역의 정체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언 영월군 관광마케팅팀장은 "영월의 이름과 지역 이미지를 담은 한글 글자체가 국제 디자인상 최종 후보에 선정돼 의미가 크다"며 "영월체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영월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공공 디자인으로 지속적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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