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의회 김종호 의원, '삼두1차아파트' 주거안전 대책 촉구

  • 전국
  • 수도권

제물포구의회 김종호 의원, '삼두1차아파트' 주거안전 대책 촉구

"소송 핑계로 주민 안전 방치 안 돼"

  • 승인 2026-09-19 16:05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본회의 구정질문 사진
김종호 제물포구의회 의원(정의당, 나 선거구)이 제3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10년째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는 삼두1차아파트 문제에 대해, 단순한 손해배상 소송 결과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자체가 나서서 실질적인 주민 주거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사진=구의회 제공
지하 터널 공사 여파로 지반 침하와 균열 등 피해를 입은 공동주택 단지 주민들이 수년째 불안을 호소하는 가운데, 법적 책임 공방과 손해배상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단순 대응을 넘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실질적인 주거안전 및 이주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종호 제물포구의회 의원(정의당·나선거구)은 제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10년째 미해결 상태에 놓인 삼두1차아파트 문제를 지적하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중재 및 종합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삼두1차아파트는 지난 2016년 인천북항터널 개통 이후 단지 내 건물 균열과 싱크홀, 지반 침하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 안전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된 곳이다. 2018년부터 시공사 및 관계기관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이 시작되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나 최종 판결 시기를 기약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하 터널 공사 등 대형 토목 사업 시 지하수 유출에 따른 지반 약화 논란은 전국 곳곳에서 대표적인 민원 요인으로 지목된다. 법원 감정 절차 및 원인 규명 과정이 길어지면서 민간 시공사와 주민 간의 갈등이 장기화하고, 지자체의 행정 관여가 소극적일 경우 안전 관리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구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도심 관통 구간임에도 무진동 공법 대신 화약 발파 공법이 쓰였고, 총 700m 구간 중 차수 공법이 약 6%(40m)에만 적용되는 등 설계 및 기술적 한계가 존재했음을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2심 감정서 결과에서도 지하수 유출 및 수위 저하가 지반 침하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음을 명시했다.

김 의원은 제물포구청에 ▲사안의 본질을 '주민 주거안전 문제'로 재정의할 것 ▲2024년 중단된 건물 안전점검 즉각 재추진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보수·보강 및 재건축·이주대책 등 중장기 대책 수립 ▲국토교통부, 인천시, 인천김포고속도로(주), 포스코이앤씨 등 관계기관과 주민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 주도 구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18일 열린 3차 본회의 답변을 통해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균열 및 기울기 센서 86기를 설치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시행 중"이라며 "향후 주민 주도의 재건축·재개발 추진 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관계 당사자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중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총동창회, 총학생회와 2만 학우에게 호소문 발표
  2. 송강사회복지관 한가위 나눔 행사
  3.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위한 사랑의 의류 나눔 전달식
  4.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수어로 즐기는 대전 빵지순례' 영상 공개
  5. [현장취재]충남대학교 총동창회, 김정겸 총장에게 입장문 전달
  1. [현장취재]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9월 예배
  2. "세종·서울 이(二) 수도 체제" 대통령 선언에 일제히 환영
  3.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4. 정은교 재분원 대표, 초록우산 '그린리더클럽' 가입
  5. 대전신용보증재단 신임 이사장에 전용석 전 농민신문사 전무

헤드라인 뉴스


한우, 카타르 수출길 열렸다… 뼈 없는 쇠고기 가능

한우, 카타르 수출길 열렸다… 뼈 없는 쇠고기 가능

농림축산식품부가 카타르와 뼈 없는 한우 수출 위생 조건 협의를 마쳤다. 앞으로 국내 수출업체는 양국이 협의한 위생 조건과 카타르가 인정하는 할랄 요건을 충족한 쇠고기를 카타르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카타르 공공보건부와 뼈 없는(Boneless) 쇠고기 수출에 필요한 위생 조건과 검역증명서 서식 협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출길은 지난 4월 주카타르 대한민국 대사관과 카타르 공공보건부 간 실무 면담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당시 카타르 측이 뼈 없는 한우 수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농식품부가..

천안법원, 휠체어 탄 노인 추돌사고로 사망케 한 20대 여성 벌금형
천안법원, 휠체어 탄 노인 추돌사고로 사망케 한 20대 여성 벌금형

휠체어를 탄 노인을 들이받아 사망케 한 20대 운전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혐의로 기소된 A(29·여)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9월 15일 오전 5시 40분께 동남구 서부대로 풍세방면에서 새말사거리 방면으로 편도 3차로를 따라 3차로로 진행했다. A씨는 운전하면서 전방 및 좌우를 잘 살피고 조향 및 제동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하는 등 안전하게 운전해 사고를 미리 방지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이를 게..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1.5% 내려 평균 19만 663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추석을 1주일 앞둔 지난 18일 전국 22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유통업체 36곳에서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4인 가족 차례상에 필요한 채소·과일·축산물 등 8개 부류 24개 품목이다. 결과를 보면, 평균 차림 비용은 지난해 추석 1주 전보다 1.5% 낮았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가 이어진 영향이다. 부류별로는 축산물이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반면 과일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