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파손·부식' 영종 해안 친수시설 철저 검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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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파손·부식' 영종 해안 친수시설 철저 검증 예고

김광훈 산경위 부위원장, 해안 친수시설 현장점검
영종진 해안행로·씨사이드파크 일대 확인

  • 승인 2026-09-19 11:4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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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김광훈 부위원장(민·영종구2)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지역 어촌계 관계자 등과 함께 영종진 해안 보행로와 씨사이드파크 일대를 찾아 해안 친수시설의 파손·부식 실태와 보수 계획을 점검했다/사진=시의회 제공
인천 영종도 해안가에 조성된 공공 산책로가 준공 직후부터 염해와 침수로 잇따라 파손되며 시의회가 고강도 행정사무감사를 예고하고 나섰다. 해안 지역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부실 설계·시공 논란이 일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공공 시설물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18일 지역 정가와 시의회에 따르면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김광훈 부위원장(민주당·영종구2)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및 지역 어촌계 관계자들과 함께 영종진 해안 보행로와 씨사이드파크 일대를 찾아 현장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문제가 된 '영종진 해안 보행데크 둘레길'은 구읍뱃터와 씨사이드파크 간 단절 구간을 잇기 위해 사업비 5억 9000만 원을 들여 2023년 6월 준공됐다. 그러나 개통 두 달 만에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대조기 침수 피해를 입은 데 이어, 목재 데크 및 철제 구조물의 부식과 파손이 급격히 진행됐다. 현재 전체 구간 230m 중 절반에 가까운 약 100m가 철거됐으며 나머지 130m 구간은 보강 공사가 이뤄지는 실정이다.

지자체 해안가 데크 도로나 친수공간은 일반 내륙 공원과 달리 강한 염분과 해수 침수, 풍랑 등 가혹한 환경 조건에 노출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기획·설계 단계부터 내염성 자재 선정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광훈 의원은 "수억 원의 혈세를 투입한 시설물이 불과 몇 년 만에 상당 부분 철거되고 보강되어야 한다면 이는 단순한 유지보수로 넘길 문제가 아니다"라며 "단순히 임시방편식 덧대기 공사를 반복하는 것은 예산 낭비와 시민 불편을 지속시킬 뿐"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씨사이드파크 염전공원 등 영종 내 다른 친수시설에서도 유사한 부식·파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개별 시설에 대한 사후약방문식 보수를 넘어, 해안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관리 기준을 재설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향후 실시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영종진 보행로의 원인 분석 ▲설계·시공 및 하자보수 책무 규명 ▲보강 자재·공법의 적정성 평가 ▲해안 환경 맞춤형 관리 기준 수립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방침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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