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아래 펼쳐지는 국악과 힙합, 서산 송곡서원서 가을밤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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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아래 펼쳐지는 국악과 힙합, 서산 송곡서원서 가을밤 음악회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주관,19일 '별 이야기 음악회' 개최
류방택·천상열차분야지도 소재로 전통과 현대예술 융합

  • 승인 2026-09-18 07:4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19일 송곡서원에서 천문학자 류방택과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소재로 전통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2026 송곡서원 별 이야기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창작 국악, 힙합,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체험과 천체 관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한 이번 음악회는 돗자리를 활용한 피크닉존과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병행하여 가을밤의 낭만과 친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선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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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30일 송곡서원 일원에서 열린 '송곡서원 별 이야기 음악회'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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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30일 송곡서원 일원에서 열린 '송곡서원 별 이야기 음악회'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가을밤 서산 송곡서원에서 우리 전통문화와 현대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충남 서산시는 19일 오후 7시 인지면 송곡서원 천연기념물인 서산 송곡서원향나무 앞 특설무대에서 '2026 송곡서원 별 이야기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서산시가 주최하고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과 충청남도가 후원한다.

'송곡서원 별 이야기 음악회'는 평소 닫혀 있던 서원의 공간을 시민에게 열어 국가유산의 역사와 이야기를 공연예술로 풀어내는 국가유산 스토리텔링 음악회다.

특히 서산 출신 천문학자 금헌 류방택 선생과 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을 중심 소재로 삼아 창작국악과 판소리, 힙합 랩, 무용 등 서로 다른 장르를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는 본 공연은 전 MBC 아나운서 문소리의 사회로 진행되며, 모두 35명 안팎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소리꾼 정초롱과 이재훈은 웹툰 창작 판소리 '류방택가'를 선보이고, 박천경의 거문고 연주곡 '달무리'에 맞춰 김청우 무용수가 선비춤을 펼친다.

국악실내악단 '여민'의 연주와 래퍼 김한글의 힙합 랩이 결합한 '천상열차분야지도' 무대도 관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천상열차분야지도' 창작 국악 동요는 서산시소년소녀합창단이 처음 선보인다. 여기에 보컬 김빛여울의 무대와 관객들이 함께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강강술래가 이어져 가을밤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 전후로는 국가유산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후 5시부터는 천상열차분야지도 탁본, 사군자 책갈피 만들기, 문자도 부채 만들기, 나의 전통별자리 찾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음악회가 끝난 뒤 오후 8시 30분부터는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실제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는 시간도 갖는다.

관람객을 위한 피크닉존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돗자리를 펴고 자유롭게 도시락을 즐길 수 있으며, 행사 과정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직접 되가져가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친환경 행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야간 행사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전통문화체험과 음악회는 150명, 별자리 관측은 50명으로 참여 인원을 제한하고 사전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감성단체 여민 네이버 블로그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서산시는 올해로 5년째 송곡서원을 활용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9월부터 11월까지 '자미원 별그림 학교 1일 캠프'를 비롯해 10월 외국인 대상 체험 프로그램, 9월부터 10월까지 성인 대상 친환경 생활문화 체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송곡서원의 아름다운 가을밤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문화 속에서 쉼과 치유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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