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 제천 청년들 창업부터 정착까지 잇는다…‘창업해 드림’ 제도화 시동

  • 충청
  • 충북

이상천 제천시장, 제천 청년들 창업부터 정착까지 잇는다…‘창업해 드림’ 제도화 시동

최대 1000만원 초기자금에 성장·주거·생활 지원 연계…내년 300명 규모 추진 목표로 청년 정착 기반 확충

  • 승인 2026-09-17 16:31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가 청년 창업의 초기 비용부터 기업 성장, 주거 및 생활 안정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제천시 창업해 드림 사업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하며 제도적 근거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례안은 19세에서 45세 이하 청년 창업자에게 최대 1,000만 원의 초기 자금을 제공하고, 사업 성과에 따른 성장 자금 지원과 주거·생활 안정을 위한 연계 혜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는 이를 통해 창업과 지역 정착을 잇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내년부터 약 300명의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제천시청 전경
제천시청 전경(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청년의 창업 도전과 지역 정착을 함께 지원하는 새로운 정책 체계 구축에 나선다. 창업 초기 비용부터 기업 성장, 주거와 생활 안정, 판로개척까지 단계적으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청년들이 제천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제천시는 17일 '제천시 창업해 드림(Dream) 사업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0월 8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민선 9기 제천시가 추진하는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입법예고를 통한 의견수렴을 마친 뒤 오는 11월 제천시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시의회 심의를 거쳐 조례가 확정되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제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지역에서 창업하는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이다.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사업의 핵심은 청년들이 창업 과정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초기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데 있다. 조례안에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청년 창업자에게 1000만원 이내의 초기 창업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제천시에 주민등록을 두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신청자는 제천지역에 사업장을 마련하고 정해진 기간 안에 사업자등록을 완료한 뒤 실제 영업에 들어가야 한다.

제천시는 특히 일회성 창업자금 지급에 머무르지 않고 창업 이후 성장 단계까지 정책 지원을 이어가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초기 지원을 받아 사업을 시작한 창업기업 가운데 사업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확인되는 기업을 별도로 선정해 등급별 성장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에 근거를 마련했다. 초기 창업에서 사업 안착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이다.

성장지원 대상 기업은 별도의 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한다. 시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면 심사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을 실시해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살필 계획이다.

청년 창업자의 지역 정착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조례안에 폭넓게 담았다. 사업장을 제천에 두는 것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지역에서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생활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연계한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 임대주택과 행복주택 등과 연계한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지역 내 빈집이나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과 임차 지원을 추진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했다.

생활 안정과 관련해서는 결혼자금과 출산지원금 등 생활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창업 초기자금에서 출발해 사업 성장과 주거, 생활 안정으로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청년 창업자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향이다.

창업기업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데 필요한 판로개척도 지원체계에 포함한다. 이에 따라 제천시가 구상하는 '창업해 드림' 사업은 창업 준비와 초기 정착에 집중된 단편적인 지원을 넘어 창업 이후 성장 과정까지 연계하는 구조로 추진될 예정이다.

제천시는 조례 제정 절차가 예정대로 마무리가 될 경우 내년 사업에서 약 300명의 청년 창업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초기 사업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체계가 구축되면 청년의 지역 내 경제활동과 정착을 함께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청년이 제천에서 사업장을 마련하고 실제 영업을 시작하도록 지원 요건을 설정하고, 창업 이후 주거와 생활 지원까지 연계한다는 점에서 지역 내 창업과 정착을 하나의 정책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를 통해 창업 초기자금부터 성장 자금, 주거·생활 지원, 판로개척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려 한다"고 말했다.


제천=전종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