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급식관리 '관리망' 넓어진다…어린이 넘어 사회복지시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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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급식관리 '관리망' 넓어진다…어린이 넘어 사회복지시설까지

  • 승인 2026-09-17 15:0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여주시청사 전경
여주시청사 전경 (사진=여주시 제공)
여주시의 급식관리 지원체계가 어린이 이용시설에서 노인·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로 확대된다. 급식시설을 직접 찾아 위생과 영양관리 상태를 살피는 기존 방식에 관리 대상 확대가 더해지는 것이다.

여주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대상으로 현장 순회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들은 시설을 방문해 식재료가 적절하게 보관되고 있는지와 소비기한이 지켜지고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냉장·냉동고의 온도 관리와 조리실 청결 상태도 살펴본다. 식단의 구성과 배식 과정 등 영양관리 역시 현장 지도 항목이다.

단순히 문제점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관리상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시설 관계자에게 구체적인 개선 방법을 안내하고, 이후 다시 방문해 조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센터는 시설 종사자들이 외부기관의 점검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평소에도 위생과 영양관리를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와 교육을 통해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관리체계의 변화는 올해부터 본격화됐다. 2016년 어린이급식소 지원을 목적으로 출범한 센터가 올해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로 통합되면서 사회복지급식소까지 업무 영역을 넓혔다.

신규 관리 대상은 노인주거·의료·재가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거주시설, 지역사회재활시설, 직업재활시설 등이다. 센터는 10월부터 해당 시설의 신규 등록을 추진하고, 등록 시설을 대상으로 한 순회방문지도는 1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박옥진 센터장은 지속적인 현장 지도를 통해 급식관리 역량을 높이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 성과 확인은 '방문 횟수'보다 '개선 결과'

급식관리 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현장 방문 자체보다 지도 이후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공개된 내용에서는 순회방문 대상 시설의 전체 규모와 실제 방문 시설 수, 지도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사항, 조치 완료 건수, 재점검 결과 등 구체적인 실적을 확인하기 어렵다.

특히 개선사항을 안내한 뒤 재방문하는 관리방식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최초 점검과 후속 점검 결과를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된다면 사업의 효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살필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까지 관리 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앞으로는 시설 등록 규모와 방문지도 실적뿐 아니라 개선조치율 등 결과 중심의 지표를 축적할 필요가 있다. 관리 대상의 확대가 곧바로 급식환경 개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주시 급식관리의 다음 과제는 얼마나 많은 시설을 관리하느냐에서 실제 급식환경을 얼마나 개선했느냐로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주=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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