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어상천 수박, 부산·대구서 경쟁력 확인…영남권 판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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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어상천 수박, 부산·대구서 경쟁력 확인…영남권 판로 넓힌다

신규시장 출하 비중 38.8%까지 확대…동시 출하 43건 중 41건 높은 낙찰가
공동출하 물량도 전년보다 93.9% 증가…농가 조직화·유통 다변화 성과

  • 승인 2026-09-17 07:25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단양 어상천 수박이 수도권을 넘어 부산과 대구 등 영남권으로 판로를 넓히며 공동출하 물량이 전년 대비 93.9% 대폭 증가했습니다.

신규 진출 시장에서 기존보다 높은 낙찰가를 형성하며 농가 소득 증대 효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산지유통 기반 구축과 농가 조직화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유통망을 더욱 다변화하고 마케팅을 강화하여 어상천 수박의 전국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보도 2) 8. 3. 어상천 수박 도매시장 출하 사진
김문근 단양군수가 어상천 수박의 영남권 첫 출하 현장을 찾아 경매 과정을 지켜보며 농가와 유통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단양군)
수도권에 집중됐던 단양 어상천 수박의 판매망이 부산과 대구 등 영남권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새롭게 진출한 시장에서 높은 낙찰가격까지 형성되면서 판로 다변화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단양군은 16일 '단양군 수박산지유통조직 역량 고도화 및 마케팅 활성화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어상천 수박의 시장별 출하실적과 판로 개척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과 어상천수박영농조합법인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수행기관인 ㈜팍스농이 올해 사업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출하시장의 다변화다. 지난해 공동출하 물량은 전량 구리시장으로 향했지만 올해는 부산과 대구까지 출하처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구리시장 출하 비중은 61.2%로 낮아졌고 새롭게 확보한 부산·대구 시장이 전체 공동출하 물량의 38.8%를 차지했다.

가격 측면에서도 신규시장 진출 효과가 나타났다. 2곳 이상 시장에 동시에 출하한 43건 가운데 41건, 95.3%에서 대구·부산 등 신규시장의 낙찰단가가 가장 높게 형성됐다.

공동출하 규모도 크게 성장했다.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출하된 물량은 5만2,562통, 39만9,111㎏으로 지난해 같은 기준보다 93.9% 증가했다.

보도 2) 수박 성과보고회 사진
단양군과 어상천수박영농조합법인 관계자들이 수박산지유통조직 역량 고도화 및 마케팅 활성화 사업 성과보고회를 마친 뒤 어상천 수박의 판로 확대와 공동출하 활성화를 다짐하고 있다.(사진=단양군)
단양군은 이 같은 성과가 단기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산지유통 기반 구축이 실제 시장 확대로 이어진 결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농가 조직화를 시작으로 어상천수박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도매시장 직접 출하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판매처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춰 지난 7월 대구 효성청과㈜, 부산 동부청과㈜와 농산물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8월 부산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첫 물량을 보내면서 협약을 실제 거래로 연결했다.

농가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참여 농가는 설립 당시 14농가에서 현재 21농가로 확대됐으며, 재배면적은 55.1㏊로 단양군 전체 수박 재배면적의 32.4%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시장별 가격과 출하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처를 더욱 다변화하고 공동출하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어상천 수박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부산과 대구 등 새로운 시장에서 어상천 수박의 가격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이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대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어상천 수박이 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단양 대표 농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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