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 꽃무릇 주말 붉은 절정…가을 나들이객 유혹

  • 전국
  • 광주/호남

고창 선운산 꽃무릇 주말 붉은 절정…가을 나들이객 유혹

19~20일 절정 전망…선운사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져 장관

  • 승인 2026-09-17 10:48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선운산 꽃무릇(2025년 자료사진, 일주문 앞)
지난해 일주문 앞에 만개한 고창군 선운산 꽃무릇.(사진=고창군 제공)
가을이 깊어지는 9월 고창 선운산이 붉은 꽃무릇으로 물들며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17일 고창군 선운산 도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선운산 일대에 피어난 꽃무릇이 오는 19일과 20일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선운산 꽃무릇은 1500년 고찰 선운사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져 매년 가을이면 많은 탐방객이 찾는 대표적인 계절 명소다.

특히 선운사를 따라 이어지는 계곡과 산책길 주변으로 붉게 피어난 꽃무릇이 군락을 이루면서 마치 붉은 융단을 펼쳐놓은 듯한 풍경을 연출한다.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 아기자기한 산세 사이로 붉은 꽃무릇이 이어지는 탐방로는 가볍게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도 좋다.

꽃무릇은 꽃이 먼저 피고 잎은 꽃이 진 뒤 돋아나는 독특한 생태적 특징을 가진 식물이다.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특성 때문에 예로부터 '서로가 만날 수 없는 인연'을 상징하는 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선운산의 꽃무릇은 단순히 붉고 화려한 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가을날의 깊은 감성과 이야기를 함께 전해준다.

이번 주말 선운산을 찾는 탐방객들은 절정을 앞둔 꽃무릇 군락과 선운사의 고즈넉한 분위기,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가을 산책길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신 고창군 산림녹지 과장은 "선운산 꽃무릇이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운사를 비롯한 선운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안전하고 여유로운 탐방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붉은 꽃무릇이 산자락을 수놓는 고창 선운산. 이번 주말,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만나러 선운산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고창=전경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24년 거버넌스의 한계… 충청의 물, 이제 유역 전체를 보자
  2. [2026 기초기본캠페인]학하초, 더 촘촘해진 RISE…학생의 '성장 속도'를 맞추다
  3. 예년보다 이른 '9월 독감' 유행…국가예방접종 어르신은 추석 이후
  4.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5. 55년 만에 바뀌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육감들 “재정 감소 검증해야”
  1. 충청권 초등 급식비도 지역차…충북 4322원·대전 3620원
  2. 6개월 아들 방치해 사망… 20대 부부, 살해 혐의는 부인
  3. 충남대 교수·간호사 부부 ‘해먹’에서 찾은 욕창 방지 매트리스 개발
  4. 건양대병원, 위험에 빠진 고위험 산모 새벽 응급수용으로 출산 도와
  5. 글로벌 식품기업 '아이씨푸드' 충남대병원에 5천만원 기탁

헤드라인 뉴스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2024년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충청광역연합이 민선 9기에서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진정한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청광역연합은 17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서 '제1회 충청광역연합 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연합장 박수현 충남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가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전격 채택하며 첫 공식 행보로 충남도 안건에 힘을 실었다. 정부가 기후위기 대..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지역 교원 10명 중 9명 이상이 초등학교 저학년 정규수업시간 확대에 반대하고, 교육시간 확대를 통한 돌봄 공백 해소 효과에도 부정적인 전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남교총)는 정책 논의 기준을 도입 여부가 아닌, 교육적 타당성 검증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충남교총은 17일 충남 유·초·중·고 교원 1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논의에 관한 교원 인식 조사 결과, 정규수업시간 확대를 반대하는 교원은 93.5%, 찬성은 5.3%로 집계됐다고 발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