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만남 구례동편제소리축제 10월 16일 개막

  • 전국
  • 광주/호남

전통과 현대의 만남 구례동편제소리축제 10월 16일 개막

  • 승인 2026-09-16 16:13
  • 신덕수 기자신덕수 기자
구
구례동편제소리축제 포스터.(사진=구례군 제공)
동편제의 본향 구례군에서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을 접목한 2026 구례동편제소리축제가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서시천 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義로 세우고 藝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동편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대중성과 창의성을 갖춘 창작음악·컨템포러리 발레·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특히 관람객들이 판소리 다섯 마당인 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해 우리 소리의 깊이와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축제 첫날인 16일 오후 7시 개막제는 구례 명창 조선하·강민지가 선보이는 무대인 '구례의 소리 Ⅰ'로 문을 연다. 이어 호남여성농악의 신명나는 판굿이 펼쳐지며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개막제의 중심에는 주제공연 "義 큰산의 숨결, 藝 깊은 물의 울림"이 마련된다. 이번 주제공연은 구례의 역사와 정신, 전통예술의 완결판으로 구례의병과 타인능해 정신, 매천황현의 절의, 국창 송만갑의 예술혼을 비롯해 구례향제줄풍류, 호남여성농악, 잔수농악, 구례5일 장터의 사람들의 이야기와 새 시대의 비전을 영상과 소리, 음악, 발레로 풀어낸다. 소리축제 빅밴드의 연주와 창작발레단 무브먼트 MOMM의 컨템포러리 발레가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새 시대의 비전은 구례영재교육원 꿈나무 동편제 판소리 합창단의 합창으로 꾸며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제 피날레는 테너 손인오와 국악 트롯 김다현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토, 14:30~15:30)에는 동편제판소리전수관에서 해설과 함께하는 판소리 공연이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동편제의 역사와 매력을 보다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 7시에는 국가무형무산인 구례잔수농악의 식전 길놀이와 구례 명창 양혜인·강나루가 출연하는 '구례의 소리 Ⅱ'가 이어진다.

특별초청 공연에서는 가수 정태춘·박은옥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경품 추첨이 준비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동편제 삼행시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우수작을 선정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온라인에서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장석우 구례동편소리축제 추진위원장은 "구례는 동편제의 뿌리이자 우리 전통 소리의 본향"이라며 "이번 축제가 동편제의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현대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꽃피우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2026 구례동편제소리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구례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 소리의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하나 되어 전통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구례의 문화적 위상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례=신덕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